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희명자 연재) 行知(1) 듣기의 수행성
[一簣爲山(08)-서간문해설]與李叅奉
[나의 지천명]_2. 안다는것
장독후기(21회) 2023/3/12
[一簣爲山(05)-서간문해설]答百誠之
踏筆不二(4)
부재(不在)하는 신
그 곳, 그것 그리고 나
장독후기(26회) 2023/05/21
踏筆不二(7) 메타포에 능한 자
정신을 믿다
조선 1894년 여름, 여성의 삶과 관련하여
들을 수 없음
[一簣爲山(02)-서간문해설]與李夢應
스승과 제자들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관한 불편함
[一簣爲山(04)-서간문해설]答鄭雲龍書
밖은 없다
Luft und Licht heilen
踏筆不二(5) 復習
그 현존이 다만 이웃을 돕는 형식으로서의 빈방일 수 있기를, 그로서 "죽는 날까지 거뜬히 고독(차마,깨칠뻔하였다. 28쪽)"할 수 있기를, 조용히 되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