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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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 [一簣爲山(06)-서간문해설]與盧玊溪 | 燕泥子 | 2021.07.21 | 161 |
193 | 詩 하자_ <봄날은 간다> 1 | 肖澹 | 2020.08.25 | 162 |
192 | 130회 강강, <허리편> | 수잔 | 2022.10.19 | 162 |
191 | 135회 별강 <두려워하는 것과 기쁘게 하는 것은 만난다> 2 | 늑대와개의시간 | 2022.08.19 | 163 |
190 | 118회 별강 <자기소개에 대하여> | 燕泥子 | 2022.01.05 | 164 |
189 | 4月 동암강독 1 | 는길 | 2024.05.21 | 164 |
188 | 제목 3 | 토우젠 | 2020.04.18 | 165 |
187 | 별것 아닌(없는) 아침일기 (142회 속속 자득문) | 수잔 | 2022.11.24 | 165 |
186 | 踏筆不二(1) 3 | 遲麟 | 2019.10.24 | 166 |
185 | 行知(8) '마테오리치'와 '현장법사'를 마무리 하는 별강문 | 희명자 | 2020.07.18 | 166 |
184 | <91회 별강>집중에 들어서다-낭독하는 삶 | 효신 | 2020.12.11 | 166 |
183 | 145회 속속 별강문 게시 1 | 유재 | 2023.01.06 | 166 |
182 | '실력 있음"이 죄가 될 때 1 | 해완 | 2020.06.24 | 168 |
181 | 134회 별강 <거울방을 깨고 나아가자> | 수잔 | 2022.08.05 | 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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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 네가 연 창문으로 1 | 실가온 | 2022.04.04 | 169 |
178 | 길속글속 147회 '말하기 심포지움' 별강문 --- 말하기와 관련한 작은 노력들 | 수잔 | 2023.02.17 | 171 |
177 | 살며, 배우며, 쓰다(정신의 형식) | 더스트 | 2019.02.02 | 173 |
그 현존이 다만 이웃을 돕는 형식으로서의 빈방일 수 있기를, 그로서 "죽는 날까지 거뜬히 고독(차마,깨칠뻔하였다. 28쪽)"할 수 있기를, 조용히 되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