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9 22:29
10월 9일, 팽주 토우젠이 주관한 [레몬-청] [애플시나몬-청]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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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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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 황톳길 | 토우젠 | 2019.11.06 | 204 |
115 | 속속 50회(2) | 현소자 | 2019.05.07 | 204 |
114 | 수잔의 사진(3)/ 조별토의, 저 너머 | 찔레신 | 2023.02.19 | 203 |
113 | '사람의 일이다' 2 | 형선 | 2019.04.15 | 203 |
112 | <길속글속> 지난 6개월, 책 | 는길 | 2022.09.12 | 202 |
111 | 주의를 기울이면, | 형선 | 2019.02.09 | 202 |
110 | 수잔의 사진(1)/ 그릇들, 푸른 3 | 찔레신 | 2023.02.19 | 201 |
109 | 세개의 빛이 무심한 듯 유심하고 | 찔레신 | 2021.08.24 | 201 |
108 | ‘이미 복(福 )을 얻었으므로’(밀양보속 51회) | 는길 | 2023.04.08 | 200 |
107 | '일꾼들의 자리' 1 | 는길 | 2022.09.06 | 200 |
106 | 원념을 우회하는 실력 | 冠赫 | 2020.12.23 | 200 |
105 | 2월16일 속속 | 遲麟 | 2019.02.18 | 200 |
104 | 88회 속속 | 유주 | 2020.11.12 | 199 |
103 | 봄맞이 대청소2 | 형선 | 2019.04.01 | 199 |
102 | 141회 속속(2022/11/12) | 윤경 | 2022.11.14 | 198 |
101 | 겨울 장숙행, 서산 웅도 1 | 는길 | 2023.02.13 | 198 |
100 | 입식 준비 中 | 희명자 | 2020.05.03 | 198 |
99 | 被褐懷玉 | 형선 | 2019.03.11 | 197 |
98 | 짜장!! 양념입니다. 1 | 孰匪娘 | 2024.03.25 | 196 |
슬픔처럼 살며시
여름이 사라졌네-
너무나 살며시 사라져
배신 같지도 않았네-
고요가 증류되어 떨어졌네.
오래전에 시작된 석양처럼,
아니면, 늦은 오후를
홀로 보내는 자연처럼-
땅거미가 조금 더 일찍 내렸고-
낯선 아침은
떠나야 하는 손님처럼
정중하지만, 애타는 마음으로
햇살을 내밀었네-
그리하여, 새처럼,
혹은 배처럼,
우리의 여름은 그녀의 빛을
미의 세계로 도피시켰다네.
에밀리 디킨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