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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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 160회 속속 발제문] 최명희와 『혼불』제1권 3 | 유재 | 2024.03.22 | 136 |
235 | 虛室'' essay_2. 그 사이에서 2 | 허실 | 2019.11.09 | 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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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
<최명희와 『혼불』제1권> 발제문을 읽고
2 ![]() |
는길 | 2024.03.29 | 138 |
232 |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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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명자 | 2020.06.13 | 141 |
231 | 근사(近思) | 지린 | 2022.03.12 | 141 |
230 |
踏筆不二(연재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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遲麟 | 2019.10.13 | 142 |
229 | [나의 지천명]_1. 연재를 시작하며 2 | 燕泥子 | 2020.05.31 | 142 |
228 |
踏筆不二(14) 瑞麟
1 ![]() |
지린 | 2020.06.09 | 144 |
227 | Do not be surprised if they try to minimize what happened/ Abigail Van Buren on Oct 2, 2019 1 | 찔레신 | 2019.10.03 | 146 |
226 | 行知(7) '거짓과 싸운다' | 희명자 | 2020.07.03 | 146 |
225 | 진료실에서의 어떤 기억 2 | 해완 | 2020.05.12 | 148 |
224 | 133회 별강 <그대라는 詩> | 윤경 | 2022.07.22 | 148 |
223 | 길속글속 154회 연강(硏講) <어긋냄의 이야기> | 燕泥子 | 2023.05.27 | 149 |
222 | 124회 별강 존재에서 느낌으로 ,그리고 앎(지식)으로 | 懷玉 | 2022.03.18 |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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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 < 86회 별강> 타자, 그 낯섦의 구원 | 해완 | 2020.09.25 | 151 |
219 | 吾問(6) - 노력의 온도 | 敬以(경이) | 2020.12.09 | 151 |
218 | 빛나는 오늘 | 실가온 | 2021.04.16 | 151 |
217 |
147회 속속(2023.02.25.)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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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 | 2023.03.03 | 151 |
그 현존이 다만 이웃을 돕는 형식으로서의 빈방일 수 있기를, 그로서 "죽는 날까지 거뜬히 고독(차마,깨칠뻔하였다. 28쪽)"할 수 있기를, 조용히 되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