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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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 茶房 - 깊이 | 올리브 | 2018.11.19 | 266 |
177 | <장숙>_다기 | 토우젠 | 2018.09.19 | 266 |
176 | 12월7일(토) 강연: 비평의 숲과 동무공동체 | 藏孰 | 2019.11.27 | 265 |
175 | 어떤 실험, 혹은 실천 | 형선 | 2019.08.17 | 264 |
174 | <속속> 50회 기념 책갈피 1 | 형선 | 2019.05.01 | 263 |
173 | 입식 의자 소식, 1 | 희명자 | 2020.05.12 | 262 |
172 | 속속(81회) 1 | 유주 | 2020.07.22 | 261 |
171 | 시독밥상 | 희명자 | 2019.12.16 | 261 |
170 | 적청화경(寂淸和敬) | 燕泥子 | 2022.05.26 | 259 |
169 | 지리산 봄 소풍, 효신이 전하는 글 1 | 肖澹 | 2022.04.11 | 259 |
168 | 64회 속속 | 遲麟 | 2019.11.19 | 258 |
167 | 제1회 장독포스터 1 | 遲麟 | 2019.11.15 | 258 |
166 | 入春 2 | 토우젠 | 2019.02.12 | 258 |
165 | 5월, 책마치 | 藏孰 | 2020.04.25 | 257 |
164 | 茶室 그리고 회화(槐花)나무 | 燕泥子 | 2022.05.12 | 255 |
163 | 새와 금붕어 2 | 지린 | 2021.06.21 | 255 |
162 | <속속>식사 준비 조, | 藏孰 | 2020.03.25 | 255 |
» | 10월 9일, 팽주 토우젠이 주관한 [레몬-청] [애플시나몬-청] 만들기 1 | 遲麟 | 2019.10.09 | 255 |
160 | '오해를 풀지 않는다' | 형선 | 2019.03.06 | 254 |
159 | 시독40회 | 遲麟 | 2020.01.17 | 252 |
슬픔처럼 살며시
여름이 사라졌네-
너무나 살며시 사라져
배신 같지도 않았네-
고요가 증류되어 떨어졌네.
오래전에 시작된 석양처럼,
아니면, 늦은 오후를
홀로 보내는 자연처럼-
땅거미가 조금 더 일찍 내렸고-
낯선 아침은
떠나야 하는 손님처럼
정중하지만, 애타는 마음으로
햇살을 내밀었네-
그리하여, 새처럼,
혹은 배처럼,
우리의 여름은 그녀의 빛을
미의 세계로 도피시켰다네.
에밀리 디킨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