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인재>의 亭子를 차지하고 있는 고양이 가족이다. 맨 왼쪽이 (종종 세상에 대해 지친 냉소의 표정을 내비치는) 어미다.
새끼는 원래 4마리였지만 한 마리는 실종되었고, 어느새 다들 자라서 그 몸피는 어미와 어금지금할 정도가 되었다.
'약속할 수 없는 존재'인 이들이 이처럼 넉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약속이나 한 듯' 이들의 먹이를 부지런히 챙겨온 孰長 지린의 덕이다.
**<숙인재>의 亭子를 차지하고 있는 고양이 가족이다. 맨 왼쪽이 (종종 세상에 대해 지친 냉소의 표정을 내비치는) 어미다.
새끼는 원래 4마리였지만 한 마리는 실종되었고, 어느새 다들 자라서 그 몸피는 어미와 어금지금할 정도가 되었다.
'약속할 수 없는 존재'인 이들이 이처럼 넉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약속이나 한 듯' 이들의 먹이를 부지런히 챙겨온 孰長 지린의 덕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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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茶房 - 깊이 | 올리브 | 2018.11.19 | 250 |
16 | 장소화 | 형선 | 2018.11.14 | 276 |
15 | 차마, 깨 | 遲麟 | 2018.11.08 | 348 |
14 | 언시焉市, 어찌 시장이! 1 | 시란 | 2018.11.06 | 379 |
13 | Smombie | 찔레신 | 2018.10.25 | 311 |
12 | 시간 2 | 토우젠 | 2018.10.23 | 343 |
11 | 속속을 마치고 茶房에서 | 시란 | 2018.10.18 | 335 |
10 | '오해여 영원하라' | 토우젠 | 2018.10.08 | 292 |
9 | <장숙> 匠林(장림)과 孰人庭(숙인정) | 형선 | 2018.10.01 | 336 |
8 | 隱杏 | 형선 | 2018.09.27 | 270 |
7 | <장숙>_걸레상 | 형선 | 2018.09.21 | 564 |
6 | <장숙>_다기 | 토우젠 | 2018.09.19 | 248 |
5 | 語默動靜 2 | 토우젠 | 2018.09.19 | 321 |
4 | <장숙>_다기 | 형선 | 2018.09.13 | 271 |
3 | <장숙>_茶房 | 형선 | 2018.09.09 | 323 |
2 | 약속할 수 있는가? | 찔레신 | 2018.09.06 | 436 |
1 | 小窓多明 | 찔레신 | 2018.08.31 | 512 |
빛나는 두 눈이며 새하얗게 세운 수염도
그대는 정말 보드라운 고양이
창틀 위를 오르내릴 때도 아무런 소릴 내지않고
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누구에게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진 않을 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그 보드라운 발 아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 테지~
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
고양이~~ 야~ 웅~~~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는
그 아픔없는 눈 슬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 않는
그 보드라운 발 슬픔없는 두눈
너무너무 좋을테지~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때대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는
-시인과 촌장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