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지리산2.jpg





智異山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하는 곳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 하여 頭流山으로 불리웠던 곳

내륙에서 가장 높은, 숙인 영도가 머물고 있는 그 곳

빼어남을 자랑하지도 않는

구비구비 부드러운 능선에 둘러쌓여

큰 하늘과

따사로운 바람과

붉은 꽃비를 맞으며

걷고

걷고

걷다가

가만히

돌아왔습니다.





지리산1.jpg





  • ?
    2022.04.11 12:05
    지리산 800고지에,
    황토로 지어진 팬션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아침에 한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부드러움을 온 몸으로 받으며,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은,

    27년전 에펠탑에 올라가 파리 시내를 내려다보며 마신 커피보다도 맛있었다.
    난 생애 처음으로 커피를 연거푸 두잔을 마셨으니까.

    이곳에서 몇 달만 지내면 난 신선이 되거나 반달 곰과 친구되어 지리산 능선을 내집처럼 뛰어다닐지도 모를 일이다.

    역시 사람은 좋은 벗과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아, 그곳에서 한달살이 하고 싶어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 속속(74회) 1 file 유주 2020.04.17 167
196 어둠을 깨치다 file 효신 2020.12.15 168
195 서숙 準備 1 file 燕泥子 2022.07.28 168
194 109회 속속 file 侑奏 2021.08.27 169
193 서울 보속(1) file 윤경 2022.08.01 169
192 9회쪽속 file 遲麟 2019.05.28 170
191 (7월 27일) 56회 속속 2 file 遲麟 2019.07.30 170
190 (9월7일) 59회 속속 file 遲麟 2019.09.14 170
189 보속, 지리산 소풍後_ 超然春 file 肖澹 2022.04.11 170
188 161회 속속_ 去華存質 1 file 孰匪娘 2024.04.16 170
187 6월15일 속속, 1 file 遲麟 2019.06.17 172
186 <孰人齋>의 고양이 一家 1 file 찔레신 2021.08.24 173
185 일상의 낮은 자리로 file 효신 2021.03.23 174
184 '속속'과 '속속' 사이 1 file 는길 2024.03.04 174
183 7월 13일, 55회 속속 file 遲麟 2019.07.15 176
182 [속속-들이] 041-578-6182 file 희명자 2021.03.29 178
181 107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7.30 178
180 111회 속속 file 侑奏 2021.09.27 178
179 짜장!! 양념입니다. 1 孰匪娘 2024.03.25 181
178 6월 29일, 속속 1 file 遲麟 2019.07.02 18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