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智異山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하는 곳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 하여 頭流山으로 불리웠던 곳
내륙에서 가장 높은, 숙인 영도가 머물고 있는 그 곳
빼어남을 자랑하지도 않는
구비구비 부드러운 능선에 둘러쌓여
큰 하늘과
따사로운 바람과
붉은 꽃비를 맞으며
걷고
걷고
걷다가
가만히
돌아왔습니다.
智異山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하는 곳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 하여 頭流山으로 불리웠던 곳
내륙에서 가장 높은, 숙인 영도가 머물고 있는 그 곳
빼어남을 자랑하지도 않는
구비구비 부드러운 능선에 둘러쌓여
큰 하늘과
따사로운 바람과
붉은 꽃비를 맞으며
걷고
걷고
걷다가
가만히
돌아왔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보속(30회), 지리산 소풍
1 ![]() |
燕泥子 | 2022.04.11 | 293 |
185 |
124회 속속
![]() |
未散 | 2022.04.01 | 292 |
184 |
주후단경(1)
![]() |
懷玉 | 2022.03.22 | 309 |
183 |
28회 보속의 자기소개 中,
1 ![]() |
肖澹 | 2022.03.16 | 1313 |
182 |
122회 속속
![]() |
未散 | 2022.02.26 | 1450 |
181 |
茶室 공사 중 2
1 ![]() |
肖澹 | 2022.02.24 | 1510 |
180 |
경주에서, 장숙행
![]() |
는길 | 2022.02.16 | 1654 |
179 |
2022년 2월 -겨울 장숙행
4 ![]() |
실가온 | 2022.02.15 | 1658 |
178 |
120회 속속
![]() |
未散 | 2022.02.03 | 1533 |
177 |
茶室 공사 중
1 ![]() |
찔레신 | 2022.01.29 | 1615 |
176 |
서울 보속行
![]() |
는길 | 2022.01.24 | 1495 |
175 |
119회 속속
![]() |
未散 | 2022.01.18 | 1456 |
174 |
신(神)은,
![]() |
지린 | 2022.01.05 | 1568 |
173 |
118회 속속
1 ![]() |
未散 | 2022.01.04 | 1490 |
172 |
카뮈<정의의 사람들> + 호박수프 만들기
7 ![]() |
지린 | 2021.12.31 | 1720 |
171 |
송년 속속, 속초 겨울 바다!
![]() |
는길 | 2021.12.16 | 1476 |
170 |
116회 속속
![]() |
侑奏 | 2021.12.07 | 1490 |
169 |
2021년 12월
![]() |
찔레신 | 2021.11.24 | 1510 |
168 |
115회 속속
![]() |
侑奏 | 2021.11.22 | 1449 |
167 |
114회 속속
![]() |
侑奏 | 2021.11.08 | 1536 |
황토로 지어진 팬션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아침에 한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부드러움을 온 몸으로 받으며,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은,
27년전 에펠탑에 올라가 파리 시내를 내려다보며 마신 커피보다도 맛있었다.
난 생애 처음으로 커피를 연거푸 두잔을 마셨으니까.
이곳에서 몇 달만 지내면 난 신선이 되거나 반달 곰과 친구되어 지리산 능선을 내집처럼 뛰어다닐지도 모를 일이다.
역시 사람은 좋은 벗과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아, 그곳에서 한달살이 하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