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린 선배의 <덜컹거리는 존재> 가 담긴『더이상 도토리는 없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들의 책의 공저로, 지린이 참여하였습니다. 함께 공부한『잃어버린 조상의 그림자』를 모티브로 삼은 지린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날 수 있어 반갑습니다.
책소개
한국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소설집이다. <완득이>로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우리 청소년문학의 전성기를 열어젖힌 김려령을 비롯해 <오월의 달리기> <열일곱 살의 털> 등의 작품으로 한국 아동청소년문학의 무게중심이 되어 준 김해원의 작품이 나란히 독자들을 반긴다.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10대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은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의 황영미, <독고솜에게 반하면>의 허진희 작품 또한 기대를 모은다. 3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페인트>에 이어 남다른 상상력의 세계를 펼쳐 온 이희영과 더불어, 자신만의 감수성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두드리는 최상희, 신현이의 소설까지 만날 수 있다.
청소년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는 <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는 ‘도서관’을 테마로 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소설집은 하나의 주제로 기획된 앤솔러지가 아니라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책소개는 출판사 제공>
“존재는 거짓에 닿게 되면 덜컹거린다.”
(신현이, 『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 돌베개, 2022, 122쪽.)
‘제우’가 마침내 ‘말’을 건네는 장면에서, 저는 속으로 '그래!' 하며 청량한 희망 한 줄이 솟아올랐답니다. 기분이 좋고 시원했어요.
분명한 ‘공부의 임상’의 자리에서 활동하는 선배가 멋지고, 선배의 글이 인정받고 있으니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더욱 왕성한 작품 활동을 기대해도 되겠지요,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