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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4 14:18

서숙의 사물(1)

조회 수 23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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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온 것들은 아직, 여전히 그 생명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사물이 되어 사람들 곁에서 생명력을 나누며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식물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아픔을 듣고,

사물과 교감하는 숙인들이 있습니다.


서숙의 사물인 차탁은

먼 곳에서 와서 어느 집의 책꽂이가 되었다가

이제, 차탁이 되어

숙인들의 정성으로

제모습에 또다른 결을 내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20814_135230309_01(240x320).jpg



22년 8월 10일, 수요일에

서숙에서, 미애씨와 미산이

온기와 정성을 들여

오일을 먹이고, 사물과 가만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KakaoTalk_20220814_135230309_03(320x240).jpg

  • ?
    는길 2022.08.16 13:45
    "어쩌면 그것은 물건들과의 코뮌(commune)이라고 해도 좋을 자잘한 움직임 속에서 조용히 빛나는 명랑함이다." (<봄날은 간다>, 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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