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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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 [一簣爲山(08)-서간문해설]與李叅奉 2 | 燕泥子 | 2021.08.05 | 242 |
214 | わたしは燕泥子です 1 | 찔레신 | 2020.04.28 | 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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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 작은 공부의 빛/ 사여경 2 | 찔레신 | 2022.09.30 | 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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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 115회 별강 <경험가설> 1 | 지린 | 2021.11.12 | 240 |
209 | 164회, 角端飛話 (1-6/계속) | 찔레신 | 2024.06.03 | 238 |
208 | 103회 속속 별강, 답례를 해야 하는 절대적 의무 1 | 는길 | 2021.05.29 | 238 |
207 |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2 | 토우젠 | 2020.05.15 | 238 |
206 | 길속글속 140회 별강 ---그대, 말의 영롱(玲瓏) | 지린 | 2022.10.28 | 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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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 Hirt der Sprache 3 | 형선 | 2019.02.27 | 237 |
203 | 113회 속속 별강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 1 | 약이 | 2021.10.15 | 236 |
202 | 변명과 핑계없는 삶 | 오수연 | 2018.09.14 | 235 |
201 | 한국어의 기원, 遼河문명, 그리고 한국 상고사의 과제 | 찔레신 | 2024.05.23 | 234 |
200 | 그대들이여, 돌아서지 마시기를 1 | 효신 | 2021.05.23 | 234 |
199 | 에고와 공부 | 영도물시 | 2020.12.25 | 234 |
198 | 정신을 믿다 | 는길 | 2023.01.15 | 233 |
그 현존이 다만 이웃을 돕는 형식으로서의 빈방일 수 있기를, 그로서 "죽는 날까지 거뜬히 고독(차마,깨칠뻔하였다. 28쪽)"할 수 있기를, 조용히 되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