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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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 그대들이여, 돌아서지 마시기를 1 | 효신 | 2021.05.23 | 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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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
茶房淡素 (차방담소)-8-In vino veri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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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房淡素 (차방담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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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신 | 2021.04.18 | 161 |
151 | 빛나는 오늘 | 실가온 | 2021.04.16 |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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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회 속속의 별강 <弋不射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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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 | 2021.04.02 | 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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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問(8) - 날마다 근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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隱昭(은소) | 2021.03.28 | 177 |
148 | 學於先學 4_ 다산과 신독 혹은 그의 천주에 관한 짧은 정리적·상상적 글쓰기 | 肖澹 | 2021.03.25 | 305 |
147 | 吾問-(7) 어떤 약함 | 隱昭(은소) | 2021.03.10 | 169 |
146 | 學於先學 3_ 茶山 丁若鏞,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읽고 | 肖澹 | 2021.02.17 | 492 |
145 |
절판된 책 제본신청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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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명자 | 2021.01.31 | 1034 |
144 | 에고와 공부 | 영도물시 | 2020.12.25 | 217 |
143 | 茶房淡素 (차방담소)-6 | 효신 | 2020.12.13 | 186 |
142 | <91회 별강>집중에 들어서다-낭독하는 삶 | 효신 | 2020.12.11 | 166 |
141 | 踏筆不二(26) 林末茶烟起 | 지린 | 2020.12.10 | 120 |
140 | 吾問(6) - 노력의 온도 | 敬以(경이) | 2020.12.09 | 152 |
139 | <90회 속속 별강> 말(言)을 배운다 | 侑奏 | 2020.11.27 | 187 |
138 | 踏筆不二(25) 謫下人間 | 지린 | 2020.11.27 | 114 |
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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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명자 | 2020.11.20 | 173 |
그 현존이 다만 이웃을 돕는 형식으로서의 빈방일 수 있기를, 그로서 "죽는 날까지 거뜬히 고독(차마,깨칠뻔하였다. 28쪽)"할 수 있기를, 조용히 되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