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2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당연하지만, 물고기들도 제 종족대로 집산하는 게 흥미롭다

욕망의 길은 숨은 내력을 드러내고, 생식의 본능조차 종족의 보존을 지향한다

오란다는 수면에 자주 얼굴을 내밀지만, 공작잉어들은 저층을 미사일처럼 날아다닌다

꼬르도는 먹이를 사양하는 법이 없고, 꾸아빠는 마치 견수(肩隨)하듯 한 발(지느러미?)이 늦다

히메의 몸놀림은 언제나 경이롭다

오란도에 비해 공작잉어의 지느러미는 그 효율이 동뜨지만

특별히 긴 지느러미에 날렵한 동선을 그리며 재바르게 돌아다니는 하아얀 히메의 움직임은 경탄을 자아낸다

신참인 싱꼬는 아직은 히메의 눈치를 살핀다


IMG_0075.JPG


이 생명들을 보우(保佑)하는 자리들을 살피는 게

또한 인간의 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6 虛室'' essay_1. 겸허함이 찾아드는 순간 3 허실 2019.10.31 163
195 踏筆不二(10) 破鱉千里 3 file 遲麟 2020.03.22 163
194 茶房淡素 (차방담소)-7 file 효신 2021.04.18 163
193 踏筆不二(22) 빛 1 지린 2020.10.27 164
192 118회 별강 <자기소개에 대하여> 燕泥子 2022.01.05 164
191 [一簣爲山(06)-서간문해설]與盧玊溪 file 燕泥子 2021.07.21 165
190 135회 별강 <두려워하는 것과 기쁘게 하는 것은 만난다> 2 늑대와개의시간 2022.08.19 166
189 제목 3 file 토우젠 2020.04.18 167
188 별것 아닌(없는) 아침일기 (142회 속속 자득문) 수잔 2022.11.24 167
187 145회 속속 별강문 게시 1 유재 2023.01.06 167
186 踏筆不二(1) 3 file 遲麟 2019.10.24 168
185 行知(8) '마테오리치'와 '현장법사'를 마무리 하는 별강문 희명자 2020.07.18 168
184 <91회 별강>집중에 들어서다-낭독하는 삶 효신 2020.12.11 168
183 '실력 있음"이 죄가 될 때 1 해완 2020.06.24 169
182 네가 연 창문으로 1 실가온 2022.04.04 169
181 吾問-(7) 어떤 약함 隱昭(은소) 2021.03.10 170
180 4月 동암강독 1 file 는길 2024.05.21 171
179 길속글속 147회 '말하기 심포지움' 별강문 --- 말하기와 관련한 작은 노력들 수잔 2023.02.17 172
178 134회 별강 <거울방을 깨고 나아가자> 수잔 2022.08.05 173
177 行知(11) 매개(성) 1 희명자 2020.09.04 174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