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3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당연하지만, 물고기들도 제 종족대로 집산하는 게 흥미롭다

욕망의 길은 숨은 내력을 드러내고, 생식의 본능조차 종족의 보존을 지향한다

오란다는 수면에 자주 얼굴을 내밀지만, 공작잉어들은 저층을 미사일처럼 날아다닌다

꼬르도는 먹이를 사양하는 법이 없고, 꾸아빠는 마치 견수(肩隨)하듯 한 발(지느러미?)이 늦다

히메의 몸놀림은 언제나 경이롭다

오란도에 비해 공작잉어의 지느러미는 그 효율이 동뜨지만

특별히 긴 지느러미에 날렵한 동선을 그리며 재바르게 돌아다니는 하아얀 히메의 움직임은 경탄을 자아낸다

신참인 싱꼬는 아직은 히메의 눈치를 살핀다


IMG_0075.JPG


이 생명들을 보우(保佑)하는 자리들을 살피는 게

또한 인간의 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4 깨진 와인잔 2 簞彬 2022.01.14 436
183 엄마의 서재(1) '연구'라는 공부-활동 1 file 는길 2022.01.12 388
182 통신표(2022) (1-5/계속), Tempta Iterum ! 찔레신 2022.01.06 507
181 '글쓰기'라는 고민 해완 2022.01.05 498
180 119회 별강<장숙에서의 공부가 내 삶에서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가> 簞彬 2022.01.05 602
179 118회 별강 <자기소개에 대하여> 燕泥子 2022.01.05 278
178 遲麟과 는길, 豈忘始遇高岐境 3 file 찔레신 2021.12.31 471
177 115회 별강 <경험가설> 1 지린 2021.11.12 336
176 114회 별강-<유령들의 요청> 실가온 2021.10.28 408
175 Japan and, the Shackles of the past file 는길 2021.10.20 299
174 113회 속속 별강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 1 약이 2021.10.15 318
173 110회 속속 별강 <변신(變身)하기 위해 장숙(藏孰)에서 장숙(藏熟)하기> 2 수잔 2021.09.03 493
172 學於先學 5_ Amor Fati !! 네 운명을 사랑하라!! (정치가 정조 독후감) 1 肖澹 2021.08.21 374
171 108회 속속 별강 (유물론자의 다른 세상 보기) 1 懷玉 2021.08.06 341
170 [一簣爲山(08)-서간문해설]與李叅奉 2 file 燕泥子 2021.08.05 320
169 [一簣爲山(07)-서간문해설]與林葛川書 1 file 燕泥子 2021.07.29 289
168 <107회 별강 > 1 해완 2021.07.22 329
167 [一簣爲山(06)-서간문해설]與盧玊溪 file 燕泥子 2021.07.21 281
» 孰人齋 落穗 (2), 2021/07/18 file 찔레신 2021.07.18 323
165 [一簣爲山(05)-서간문해설]答百誠之 file 燕泥子 2021.07.14 297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 16 Nex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