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네가 연 창문으로
녹색당 생각
다시 기억하며
당신이 말이 되어 건네오면
도로시(道路示)
동시 한 편 소개합니다
들을 수 없음
딴 생각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만세! 만세! 만만세!!
말로 얻은 길. '몸이 좋은 사람'
매실청 개시 기념,
무지와 미지
물의 씨
밖은 없다
방학
변명과 핑계없는 삶
별강 아름다움에 관하여
별강 실상사의 봄
별것 아닌(없는) 아침일기 (142회 속속 자득문)
그 현존이 다만 이웃을 돕는 형식으로서의 빈방일 수 있기를, 그로서 "죽는 날까지 거뜬히 고독(차마,깨칠뻔하였다. 28쪽)"할 수 있기를, 조용히 되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