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8.11.08 10:06

차마, 깨

조회 수 3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차마, 깨.jpeg

                                                                                                                P-是鸞


슴베는 보이지 않는다. 보이는 순간은 이미 망한 것이다. 제 밑조차 가릴 수 없는 여인의 시체처럼, 죽은 것이다. 사람의 실력이나 인품은 슴베와 같아, 단단해서 더욱 보이지 않는 곳으로 인해 비로소 보인다. 도회(韜晦)는 전대(纏帶)속 같은 그믐의 어둠 속에 감춘다는 말이다. 재능을 감추는 것은 재능 그 자체의 구성(構成)인데, 재능[才]은 스스로를 감추는 힘[德]에 의해서 일어서기 때문이다. 슴베는 부재의 존재이며 전대는 존재의 부재이지만, 회삭(晦朔)처럼 이웃하며 하나의 '솜씨'를 이룬다. 

-본문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 90회 속속 file 侑奏 2020.12.09 122
16 보속(30회), 지리산 소풍 1 file 燕泥子 2022.04.11 121
15 주후단경(6) 131회 속속 file 懷玉 2022.07.05 120
14 주후단경(12) 142 회 속속 file 懷玉 2022.12.06 119
13 3月 동암강독 file 는길 2024.03.20 117
12 짧은 볕뉘 하나에, file 는길 2024.03.25 114
11 133회 속속 file 未散 2022.07.29 114
10 126회 속속, 주후단경(3) file 懷玉 2022.04.27 111
9 146회 속속(2023.02.04.) 후기 file 윤경 2023.02.17 106
8 초록의 자리에서 밝음을 엿보다 file 효신 2020.12.10 104
7 124회 속속 file 未散 2022.04.01 103
6 주후단경(2) file 懷玉 2022.04.14 100
5 주후단경(7) 133회 속속 file 懷玉 2022.08.05 97
4 주후단경(8) 134회 속속 file 懷玉 2022.08.16 96
3 주후단경(10) 140회 속속 1 file 懷玉 2022.11.09 92
2 주후단경(15) 146회 속속 file 懷玉 2023.02.13 92
1 <쉬는 시간은 나와 함께> file 簞彬 2024.05.23 64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