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1.07.20 19:54

시 읽기 (107회)

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천년의 바람

                                          박재삼

 

천년 전에 하던 장난을

바람은 아직도 하고 있다.

소나무 가지에 쉴새 없이 와서는

간지러움을 주고 있는 걸 보아라

보아라 보아라

아직도 천년 전의 되풀이다.

 

그러므로 지치지 말 일이다.

사람아 사람아

이상한 것에까지 눈을 돌리고

탐을 내는 사람아.



i shall imagine life 

Edward Estlin (E E) Cummings


i shall imagine life

is not worth dying if roses complain

their beauties are in vain

but though mankind persuades itself that every weed’s a rose

roses will only smi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6 <보속>(20)(2021/10/23) 4 file 찔레신 2021.10.17 274
365 <보속/속속의 보강>(4)/ 2021/03/13~14 12 찔레신 2021.03.10 418
364 <부처님의 생애> file 찔레신 2020.01.26 330
363 <선택독서> 학기의 교재들 찔레신 2022.04.05 278
362 <소크라테스의 回想>(크세노폰) file 찔레신 2019.11.20 1241
361 <속속> 50회 기념특강 2 file 찔레신 2019.04.23 401
360 <속속> 교재/ <...agricultural spread of the Transeurasian languages>, <요하문명과 한반도> file 찔레신 2024.03.17 184
359 <속속> 보강(2) (마감) 15 찔레신 2021.02.01 389
358 <속속> 보강(3) (마감) 13 찔레신 2021.02.13 365
357 <속속>(55회), 2019년 7월 13일 3 찔레신 2019.07.02 376
356 <속속>의 공부꼭지 재구성 찔레신 2023.01.15 167
355 <슬픈열대, Tristes Tropiques>(1955) 찔레신 2021.12.14 199
354 <여자라는 것, 女であること>(1958) 2 file 찔레신 2021.11.01 255
353 <연암 박지원의 말꽃모음> file 찔레신 2024.01.18 223
352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file 찔레신 2022.07.24 163
351 <일본의 굴레 Japan and the Shackles of the Past>, file 찔레신 2021.09.10 240
350 <적은 생활, 작은 철학, 낮은 공부> 1 file 찔레신 2022.10.03 219
349 <정치가, 正祖> 2 찔레신 2020.11.19 224
348 <조선, 1894년 여름(Eine Sommerreise nach dem Lande der Morgenruhe, 1894)> 1 file 찔레신 2020.06.03 557
347 <존 스튜어트 밀>과 <정약용> file 찔레신 2020.05.27 20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