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인재>의 亭子를 차지하고 있는 고양이 가족이다. 맨 왼쪽이 (종종 세상에 대해 지친 냉소의 표정을 내비치는) 어미다.
새끼는 원래 4마리였지만 한 마리는 실종되었고, 어느새 다들 자라서 그 몸피는 어미와 어금지금할 정도가 되었다.
'약속할 수 없는 존재'인 이들이 이처럼 넉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약속이나 한 듯' 이들의 먹이를 부지런히 챙겨온 孰長 지린의 덕이다.
**<숙인재>의 亭子를 차지하고 있는 고양이 가족이다. 맨 왼쪽이 (종종 세상에 대해 지친 냉소의 표정을 내비치는) 어미다.
새끼는 원래 4마리였지만 한 마리는 실종되었고, 어느새 다들 자라서 그 몸피는 어미와 어금지금할 정도가 되었다.
'약속할 수 없는 존재'인 이들이 이처럼 넉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약속이나 한 듯' 이들의 먹이를 부지런히 챙겨온 孰長 지린의 덕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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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을 마치고 茶房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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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란 | 2018.10.18 | 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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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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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명자 | 2020.05.25 |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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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속속, 속초 겨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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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길 | 2021.12.16 | 1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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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의 사진(1)/ 그릇들,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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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신 | 2023.02.19 | 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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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의 사진(2)/ 차방, 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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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신 | 2023.02.19 |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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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의 사진(3)/ 조별토의, 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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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신 | 2023.02.19 | 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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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의 사진(4)/ 침채, 그 옛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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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신 | 2023.02.20 | 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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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인재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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燕泥子 | 2022.04.28 | 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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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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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독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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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독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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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명자 | 2019.12.16 | 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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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명구(名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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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명자 | 2020.04.16 | 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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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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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선 | 2019.02.17 | 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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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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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 | 2022.01.05 | 1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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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實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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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길 | 2022.07.26 |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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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검(尋劍), 차방에 앉아 계신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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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 2023.04.13 | 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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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곳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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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선 | 2018.11.26 | 2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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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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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소자 | 2018.12.09 | 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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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깨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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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신 | 2020.12.15 | 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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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실험, 혹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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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선 | 2019.08.17 | 247 |
빛나는 두 눈이며 새하얗게 세운 수염도
그대는 정말 보드라운 고양이
창틀 위를 오르내릴 때도 아무런 소릴 내지않고
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누구에게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진 않을 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그 보드라운 발 아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 테지~
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
고양이~~ 야~ 웅~~~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는
그 아픔없는 눈 슬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 않는
그 보드라운 발 슬픔없는 두눈
너무너무 좋을테지~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때대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는
-시인과 촌장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