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인재>의 亭子를 차지하고 있는 고양이 가족이다. 맨 왼쪽이 (종종 세상에 대해 지친 냉소의 표정을 내비치는) 어미다.
새끼는 원래 4마리였지만 한 마리는 실종되었고, 어느새 다들 자라서 그 몸피는 어미와 어금지금할 정도가 되었다.
'약속할 수 없는 존재'인 이들이 이처럼 넉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약속이나 한 듯' 이들의 먹이를 부지런히 챙겨온 孰長 지린의 덕이다.
**<숙인재>의 亭子를 차지하고 있는 고양이 가족이다. 맨 왼쪽이 (종종 세상에 대해 지친 냉소의 표정을 내비치는) 어미다.
새끼는 원래 4마리였지만 한 마리는 실종되었고, 어느새 다들 자라서 그 몸피는 어미와 어금지금할 정도가 되었다.
'약속할 수 없는 존재'인 이들이 이처럼 넉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약속이나 한 듯' 이들의 먹이를 부지런히 챙겨온 孰長 지린의 덕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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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 속속(76회) 1 | 유주 | 2020.05.15 | 253 |
117 | 강연장 | 형선 | 2019.03.24 | 255 |
116 | 영혼은 어떻게 생기는가 | 형선 | 2019.05.28 | 255 |
115 | 속속(66회) | 遲麟 | 2019.12.17 | 255 |
114 | 숙인재의 정원 2 | 燕泥子 | 2022.04.28 | 256 |
113 | Ein alter Hase 2 | 효신 | 2023.03.27 | 256 |
112 | 이웃(四鄰)을 도울 수 없다면, 그것은 아직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 1 | 효신 | 2023.04.24 | 256 |
111 | 그 같은 공부의 길을 걸어본 적이 있었습니까? * | 효신 | 2023.04.06 | 258 |
110 | 속속(79회) | 유주 | 2020.06.24 | 259 |
109 | 101회 속속 - 訪吾庭者不顧深山幽谷 | 近岑 | 2021.05.05 | 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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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 제1회 장독포스터 1 | 遲麟 | 2019.11.15 | 269 |
104 | 적청화경(寂淸和敬) | 燕泥子 | 2022.05.26 | 269 |
103 | '오해를 풀지 않는다' | 형선 | 2019.03.06 | 270 |
102 | 入春 2 | 토우젠 | 2019.02.12 | 270 |
101 | 속속(83회) | 유주 | 2020.08.20 | 271 |
100 | 차라리 '영혼'은 손에서 생긴다 * | 효신 | 2023.05.25 | 271 |
99 | 겨울을 배웅하는, 두물머리 산책 7 | 윤경 | 2023.02.19 | 273 |
빛나는 두 눈이며 새하얗게 세운 수염도
그대는 정말 보드라운 고양이
창틀 위를 오르내릴 때도 아무런 소릴 내지않고
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누구에게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진 않을 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그 보드라운 발 아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 테지~
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
고양이~~ 야~ 웅~~~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는
그 아픔없는 눈 슬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 않는
그 보드라운 발 슬픔없는 두눈
너무너무 좋을테지~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때대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는
-시인과 촌장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