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6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숙인재>의 亭子를 차지하고 있는 고양이 가족이다. 맨 왼쪽이 (종종 세상에 대해 지친 냉소의 표정을 내비치는) 어미다.

새끼는 원래 4마리였지만 한 마리는 실종되었고, 어느새 다들 자라서 그 몸피는 어미와 어금지금할 정도가 되었다.

'약속할 수 없는 존재'인 이들이 이처럼 넉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약속이나 한 듯' 이들의 먹이를 부지런히 챙겨온 孰長 지린의 덕이다.  



006.JPG

  • ?
    실가온 2021.08.24 13:28
    “ 작사 하덕규, 작곡, 하덕규
    다방, 오늘의 선곡입니다.”
    ——

    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
    빛나는 두 눈이며 새하얗게 세운 수염도
    그대는 정말 보드라운 고양이
    창틀 위를 오르내릴 때도 아무런 소릴 내지않고

    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누구에게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진 않을 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그 보드라운 발 아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 테지~

    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
    고양이~~ 야~ 웅~~~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는
    그 아픔없는 눈 슬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 않는
    그 보드라운 발 슬픔없는 두눈
    너무너무 좋을테지~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때대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는

    -시인과 촌장 <고양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 주후단경(14) 145회 속속 file 懷玉 2023.01.25 216
116 속속(79회) file 유주 2020.06.24 217
115 [자본과 영혼] 출간 소식 1 file 遲麟 2019.04.26 218
114 이웃(四鄰)을 도울 수 없다면, 그것은 아직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 1 file 효신 2023.04.24 218
113 10월 9일, 팽주 토우젠이 주관한 [레몬-청] [애플시나몬-청] 만들기 1 file 遲麟 2019.10.09 220
112 속속(66회) file 遲麟 2019.12.17 220
111 14회 쪽속 file 遲麟 2019.11.28 221
110 속속68회 file 遲麟 2020.01.14 222
109 茶室 그리고 회화(槐花)나무 file 燕泥子 2022.05.12 222
108 101회 속속 - 訪吾庭者不顧深山幽谷 file 近岑 2021.05.05 223
107 속속(76회) 1 file 유주 2020.05.15 224
106 강연장 file 형선 2019.03.24 227
105 속속67회 file 遲麟 2019.12.31 227
104 花ひじり file 희명자 2020.05.29 227
103 영혼은 어떻게 생기는가 file 형선 2019.05.28 228
102 속속(83회) file 유주 2020.08.20 229
101 새와 금붕어 2 file 지린 2021.06.21 230
100 136회 속속(2022/09/03) 1 file 윤경 2022.09.05 230
99 102회 속속 : 짐멜과 모스를 읽은 후 단상 1 近岑 2021.05.19 233
98 적청화경(寂淸和敬) file 燕泥子 2022.05.26 237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