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11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28회 서린치과에서의 보속 중, 

한 숙인은 자기소개를 하며, 

'정신의 탈식민성과 우리 학문의 자생성'에 관한, 1998년 9월 선생님 부산대 강연 자료집 <공허한 근대, 황폐한 사상>을 읽고 난 후의,

독후감을 말해주었습니다.


"근대적 주체는,

대화의 주체는,

말 할 수 있는 주체는,

자기 자신을 말로 설득할 수 있는 주체는,

이데올로기나 체제로서가 아니라,

개인을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이 말을 듣고, 계층과 신분에 따라 할 수 있는 말혹은, 해야하는 말이

정해져 있던 시대를 넘어근대는개인이 자기를 말 할 수 있고,

말 해야만 하는 시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류라는 브랜드를 달고, k문화가 전세계를 누비는

시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왜 한국엔 한국인론이 없는가'라는

질문이 유효한 시대를 살며, 다시 한 번, 

앎과 삶이 괴리 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든,

내가 발디딘, 공허한 한국의 근대를 알게 됩니다.


근대성.jpg


"개인의 실존적 지평이 제대로 계발되지 않은 채 엮어지는 제도와 구조가 부실하리라는 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그것은 사실 부실不實의 원형이기도 하다."(공허한 근대, 황폐한 사상7, 케이선생님)




  • ?
    肖澹 2022.03.17 11:21
    <공허한 근대, 황폐한 사상>의 제본을 원하시는 분은
    chodamy@daum.net 또는 010-2436-8760으로 문의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 차마, 깨 file 遲麟 2018.11.08 342
36 겨울 장숙행 2 file 유주 2020.02.04 352
35 아름다운 것은 5 file 현소자 2018.12.09 353
34 102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5.24 360
33 藏孰 file 遲麟 2019.02.05 366
32 관계사공부 file 遲麟 2020.02.12 367
31 언시焉市, 어찌 시장이! 1 file 시란 2018.11.06 371
30 쪽속(15회) file 遲麟 2019.12.25 379
29 [영도커피] roasting 2 file 희명자 2020.02.12 383
28 <아름다운 것은 자꾸 생각나> 9 file 찔레신 2018.12.06 414
27 밥상과 男子孰人들, file 遲麟 2019.01.28 425
26 약속할 수 있는가? file 찔레신 2018.09.06 427
25 조금은 이상한 의자 2 file 효신 2023.06.11 488
24 小窓多明 file 찔레신 2018.08.31 505
23 장숙, 회명재에서 숙인재로 이사 1 file 지린 2021.04.28 529
22 <장숙>_걸레상 file 형선 2018.09.21 557
» 28회 보속의 자기소개 中, 1 file 肖澹 2022.03.16 1110
20 揷矢島에서 1 file 형선 2019.01.23 1242
19 115회 속속 file 侑奏 2021.11.22 1252
18 113회 속속 file 侑奏 2021.10.24 126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