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2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지리산2.jpg





智異山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하는 곳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 하여 頭流山으로 불리웠던 곳

내륙에서 가장 높은, 숙인 영도가 머물고 있는 그 곳

빼어남을 자랑하지도 않는

구비구비 부드러운 능선에 둘러쌓여

큰 하늘과

따사로운 바람과

붉은 꽃비를 맞으며

걷고

걷고

걷다가

가만히

돌아왔습니다.





지리산1.jpg





  • ?
    2022.04.11 12:05
    지리산 800고지에,
    황토로 지어진 팬션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아침에 한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부드러움을 온 몸으로 받으며,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은,

    27년전 에펠탑에 올라가 파리 시내를 내려다보며 마신 커피보다도 맛있었다.
    난 생애 처음으로 커피를 연거푸 두잔을 마셨으니까.

    이곳에서 몇 달만 지내면 난 신선이 되거나 반달 곰과 친구되어 지리산 능선을 내집처럼 뛰어다닐지도 모를 일이다.

    역시 사람은 좋은 벗과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아, 그곳에서 한달살이 하고 싶어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7 세개의 빛이 무심한 듯 유심하고 file 찔레신 2021.08.24 184
156 <孰人齋>의 고양이 一家 1 file 찔레신 2021.08.24 166
155 108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8.15 161
154 107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7.30 167
153 하염없이 배우고 하염없이 비우면 1 file 는길 2021.07.13 338
152 Without Haste, Without Waste ! 1 file 찔레신 2021.07.12 273
151 105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7.05 181
150 새와 금붕어 2 file 지린 2021.06.21 229
149 104회 속속 - <황금가지> 1차시 2 近岑 2021.06.21 202
148 104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6.18 143
147 103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6.07 180
146 102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5.24 360
145 102회 속속 : 짐멜과 모스를 읽은 후 단상 1 近岑 2021.05.19 232
144 101회 속속 file 侑奏 2021.05.09 154
143 101회 속속 - 訪吾庭者不顧深山幽谷 file 近岑 2021.05.05 222
142 장숙, 회명재에서 숙인재로 이사 1 file 지린 2021.04.28 530
141 100회 속속 file 侑奏 2021.04.22 141
140 우리가 하고 있는 공부 file 近岑 2021.04.18 198
139 without haste, without rest file 효신 2021.04.14 187
138 [속속-들이] 041-578-6182 file 희명자 2021.03.29 17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