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2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지난 416일(토)

숙인재 마당에 있던 정자가 茶室로 완공되었습니다.


KakaoTalk_20220509_121026136(227x320).jpg



내이의 수고와 더불어 여러 숙인과 지인의

도움으로 완공된 차실에서는

마당의 황금 회화나무가 아주 잘 보입니다



KakaoTalk_20220509_120939364_01(320x240).jpg   



회화나무는 한자로 괴화(槐花)나무로 표기하는데

발음은 중국발음과 유사한 회화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는 나무와 귀신을 합쳐서 만든 글자입니다.  하, 이 나무에는 잡귀신이 범접 못하고

좋은 기운이 모여든다고 합니다.

회화나무는 학자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중국 주나라 삼괴구극(三槐九棘),

회화나무 3그루를 심어 三公자리하게 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KakaoTalk_20220509_120939364_02(195x320).jpg  



회화나무가 있는 숙인재 마당에

서서 '함께' 할 수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남한테 신뢰를 주고 있는지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지 묻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함께' 할 수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바보들도 누리지만 '함께' 누리지는 못한다.

'함께' 한다는 것은 가까스로 중력을 거스를 때에만 알 수 있는 인연의 결이며 아득한 노동의 선물이다.

그곳- '그곳'이 어느 곳이든- 에서 '함께' 할 수 있다면, 바로 그곳에서 인격이 생겨난다.


<차마, 깨칠 뻔하였다>  110쪽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 茶房 - 깊이 file 올리브 2018.11.19 244
16 장소화 file 형선 2018.11.14 271
15 차마, 깨 file 遲麟 2018.11.08 342
14 언시焉市, 어찌 시장이! 1 file 시란 2018.11.06 371
13 Smombie file 찔레신 2018.10.25 309
12 시간 2 file 토우젠 2018.10.23 337
11 속속을 마치고 茶房에서 file 시란 2018.10.18 329
10 '오해여 영원하라' file 토우젠 2018.10.08 291
9 <장숙> 匠林(장림)과 孰人庭(숙인정) file 형선 2018.10.01 329
8 隱杏 file 형선 2018.09.27 260
7 <장숙>_걸레상 file 형선 2018.09.21 557
6 <장숙>_다기 file 토우젠 2018.09.19 239
5 語默動靜 2 file 토우젠 2018.09.19 314
4 <장숙>_다기 file 형선 2018.09.13 260
3 <장숙>_茶房 file 형선 2018.09.09 314
2 약속할 수 있는가? file 찔레신 2018.09.06 427
1 小窓多明 file 찔레신 2018.08.31 505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