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2.05.26 14:12

적청화경(寂淸和敬)

조회 수 2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집중이라는 행위가 낮은 곳으로, 작은 것으로, 그리고 숨은 곳으로, 정교하고 섬세하게 이루어지는

일련의 지속성이라면 청소는 전형적이다. 그뿐 아니라 청소하고 정돈하는 일은 비록 하찮고 심지어

비루하게 여겨지지만, 이는 모든 생활 내용의 길과 테두리를 짓고 생활의 형식을 빛나게 한다."


<집중과 영혼>  474쪽  




22년 5월 21일(토)

아침부터 모여 적청화경(寂淸和敬), 숙인재 대청소를 하였습니다.

차방의 다다미를 들어내고 방을 닦고,

숙인재 바깥, 텃밭 옆도 말끔하게 청소하였습니다.

차방은 영도와 회옥 그리고 이묘영씨가 수고해주었고

텃밭 옆은 지린과 는길 그리고 미산이 서로 도와 수고하였습니다.



KakaoTalk_차방.jpg

KakaoTalk_20220526_095550950_06.jpg



단빈과 매헌이 곧 더워질 여름을 대비하여 에어컨 필터를 깨끗하게 닦아놓았고

일정이 맞지 않은 하이당은 어제 25일, 수요일, 지린과 는길과 함께 와서 

정원수를 손질하였습니다.

하이당과 는길이 정원수를 손질하는 동안

지린과 연니자는 옥상을 정리하고 옥상을 오르는 계단을 물청소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현관 차양과 화단 물청소를 는길이 도맡아 수고하여

화단의 돌들이 예쁘게 세수를 하고 맑은 얼굴을 드러내었습니다.

몸을 굽혀 낮게, 더 낮고 차분하게 대청소에 임하는 숙인들의 얼굴에서

공부의 향방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의 존재는 자못 희한해서, 그 정신이 변하면 주변의 생명과 사물이 반드시

조응해서 움직이는 법이다" 

<차마, 깨칠뻔하였다> 175쪽




KakaoTalk_20220526_095550950_08.jpg


KakaoTalk_20220526_095550950_05.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 속속을 마치고 茶房에서 file 시란 2018.10.18 329
76 손, file 희명자 2020.05.25 199
75 송년 속속, 속초 겨울 바다! file 는길 2021.12.16 1301
74 수잔의 사진(1)/ 그릇들, 푸른 3 file 찔레신 2023.02.19 191
73 수잔의 사진(2)/ 차방, 붉은 1 file 찔레신 2023.02.19 189
72 수잔의 사진(3)/ 조별토의, 저 너머 file 찔레신 2023.02.19 184
71 수잔의 사진(4)/ 침채, 그 옛날처럼 2 file 찔레신 2023.02.20 273
70 숙인재의 정원 2 file 燕泥子 2022.04.28 204
69 시간 2 file 토우젠 2018.10.23 337
68 시독40회 file 遲麟 2020.01.17 241
67 시독밥상 file 희명자 2019.12.16 248
66 식사 명구(名句) file 희명자 2020.04.16 162
65 file 형선 2019.02.17 186
64 신(神)은, file 지린 2022.01.05 1343
63 실습(實習) file 는길 2022.07.26 134
62 심검(尋劍), 차방에 앉아 계신 선생님 2 file 수잔 2023.04.13 322
61 아득한 곳을 향해 1 file 형선 2018.11.26 297
60 아름다운 것은 5 file 현소자 2018.12.09 353
59 어둠을 깨치다 file 효신 2020.12.15 167
58 어떤 실험, 혹은 실천 file 형선 2019.08.17 247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