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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4 14:27

동학

조회 수 268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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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Subjekt gehört nicht zur Welt, sondern ist eine Grenze der Welt." (Wittgenstein)

 

경계 밖을 내다보는 나의 동학들

통속적인 남녀관계의 너머,

변덕과 변명, 원망과 저항의 너머를,

오래된 몸의 습관을 너머

체제의 알리바이를 알고 그 이후를 내다보며

낡은 어휘를 걷어치우고 청소하며 약속하는 이들

좋아하지 않고 돕기 위해 애쓰며

어제의 실패에 한 발, 내일의 가능성에 한 발을 두고

경계의 실존을 견디는 이들

아득한 곳, 마침내 신뢰로 성취될 그 날을 비밀로 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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