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3.05.22 18:45

밖은 없다

조회 수 19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KakaoTalk_20230522_174506223.jpg



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 ?
    肖澹 2023.05.23 09:25
    몸에 쌓인 이력으로서의 역사 지닌 매개 되어,
    그 현존이 다만 이웃을 돕는 형식으로서의 빈방일 수 있기를, 그로서 "죽는 날까지 거뜬히 고독(차마,깨칠뻔하였다. 28쪽)"할 수 있기를, 조용히 되뇌어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6 行知(6) 후배-되기 2 희명자 2020.06.19 292
135 行知(7) '거짓과 싸운다' 희명자 2020.07.03 146
134 行知(8) '마테오리치'와 '현장법사'를 마무리 하는 별강문 희명자 2020.07.18 162
133 行知(9) <속속, 2017년 겨울> file 희명자 2020.07.31 114
132 訓民正音, 혹은 세종의 고독 (1-5) file 찔레신 2024.04.16 195
131 詩 하자_ <봄날은 간다> 1 肖澹 2020.08.25 160
130 踏筆不二(0) 2 遲麟 2019.10.22 131
129 踏筆不二(1) 3 file 遲麟 2019.10.24 166
128 踏筆不二(10) 破鱉千里 3 file 遲麟 2020.03.22 160
127 踏筆不二(11) 米色 2 file 遲麟 2020.04.01 135
126 踏筆不二(12) 聖人의 時間 file 지린 2020.04.15 98
125 踏筆不二(13) 牧丹開 1 file 지린 2020.05.12 108
124 踏筆不二(14) 瑞麟 1 file 지린 2020.06.09 143
123 踏筆不二(15) 曉乃還 file 지린 2020.06.11 118
122 踏筆不二(16) 耿耿 2 file 지린 2020.06.24 122
121 踏筆不二(17) 존재(Sein)와 당위(Sollen) 1 지린 2020.09.03 510
120 踏筆不二(18) 一句 지린 2020.09.11 116
119 踏筆不二(19) 天生江水流西去 지린 2020.09.17 129
118 踏筆不二(2) file 遲麟 2019.11.05 96
117 踏筆不二(20) 詠菊 지린 2020.09.28 124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