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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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 도로시(道路示) 8 | 敬以(경이) | 2019.10.29 | 189 |
152 | 學於先學1_ 소크라테스와 그의 말(語) 1 | 肖澹 | 2020.08.28 |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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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 [一簣爲山(12)-서간문해설]與金惇敘 1 | 燕泥子 | 2022.04.18 | 187 |
149 | 104회 속속 별강 <What women want> 1 | 燕泥子 | 2021.06.12 | 187 |
148 | 산성산책 1 | 燕泥子 | 2022.08.27 | 186 |
147 | [一簣爲山(16)-서간문해설]答洪判官林堂君遇書 | 燕泥子 | 2022.07.11 | 186 |
146 | 만세! 만세! 만만세!! | 실가온 | 2022.02.26 | 186 |
145 | 아직도 가야 할 길... | 오수연 | 2018.10.26 | 186 |
144 | 139회 강강.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 늑대와개의시간 | 2022.10.19 | 184 |
143 | 茶房淡素 (차방담소)-8-In vino veritas | 효신 | 2021.05.02 | 184 |
142 | 千散族和談 1. 세월, 1880년 | 肖澹 | 2022.06.01 | 182 |
141 | 방학 | 형선 | 2019.03.27 | 182 |
140 | 곱게 보기/ 수잔의 경우 | 찔레신 | 2023.02.05 | 180 |
139 | 125회 별강 <소송하는 여자> | 燕泥子 | 2022.04.01 | 180 |
138 | <90회 속속 별강> 말(言)을 배운다 | 侑奏 | 2020.11.27 | 180 |
137 | 茶房淡素 (차방담소)-6 | 효신 | 2020.12.13 | 179 |
그 현존이 다만 이웃을 돕는 형식으로서의 빈방일 수 있기를, 그로서 "죽는 날까지 거뜬히 고독(차마,깨칠뻔하였다. 28쪽)"할 수 있기를, 조용히 되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