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8.jpg 0.jpg 1.jpg 2.jpg 3.jpg 4.jpg 7.jpg 8.jpg 9.jpg 10.jpg 11.jpg 12.jpg 13.jpg 14.jpg 15.jpg 16.jpg 17.jpg 19.jpg 20.jpg
  • ?
    遲麟 2019.10.10 07:00
    시1540.

    슬픔처럼 살며시
    여름이 사라졌네-
    너무나 살며시 사라져
    배신 같지도 않았네-
    고요가 증류되어 떨어졌네.
    오래전에 시작된 석양처럼,
    아니면, 늦은 오후를
    홀로 보내는 자연처럼-
    땅거미가 조금 더 일찍 내렸고-
    낯선 아침은
    떠나야 하는 손님처럼
    정중하지만, 애타는 마음으로
    햇살을 내밀었네-
    그리하여, 새처럼,
    혹은 배처럼,
    우리의 여름은 그녀의 빛을
    미의 세계로 도피시켰다네.

    에밀리 디킨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 時독(41회) file 遲麟 2020.01.21 278
196 이 덧없는 청소라는 허드렛일에 대해서, file 찔레신 2019.02.19 278
195 청주 상당산성(淸州 上黨山城)을 걷다 1 file 찔레신 2022.04.26 277
194 藏孰송년회 file 희명자 2020.01.03 274
193 Without Haste, Without Waste ! 1 file 찔레신 2021.07.12 273
192 장소화 file 형선 2018.11.14 271
191 수잔의 사진(4)/ 침채, 그 옛날처럼 2 file 찔레신 2023.02.20 270
190 154회 속속, 동학들의 시선 file 수잔 2023.06.03 268
189 동학 file 형선 2019.02.04 268
188 자본과 영혼 3 file 遲麟 2019.04.16 267
187 祈願 5 file 지린 2022.10.03 264
186 다산의 신독(愼獨)과 상제(上帝) file 冠赫 2020.12.11 261
185 牙山市 權谷洞 3 file 토우젠 2019.11.26 260
184 隱杏 file 형선 2018.09.27 260
183 <장숙>_다기 file 형선 2018.09.13 260
182 성탄제(聖誕祭)의 밤 file 효신 2020.12.24 256
181 天安 장숙 file 형선 2019.07.04 255
180 50회 속속, 꽃과 수박과 반 걸음(跬步) 1 file 遲麟 2019.05.07 251
179 입식 의자 소식, 1 file 희명자 2020.05.12 249
178 시독밥상 file 희명자 2019.12.16 24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