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인재>의 亭子를 차지하고 있는 고양이 가족이다. 맨 왼쪽이 (종종 세상에 대해 지친 냉소의 표정을 내비치는) 어미다.
새끼는 원래 4마리였지만 한 마리는 실종되었고, 어느새 다들 자라서 그 몸피는 어미와 어금지금할 정도가 되었다.
'약속할 수 없는 존재'인 이들이 이처럼 넉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약속이나 한 듯' 이들의 먹이를 부지런히 챙겨온 孰長 지린의 덕이다.
**<숙인재>의 亭子를 차지하고 있는 고양이 가족이다. 맨 왼쪽이 (종종 세상에 대해 지친 냉소의 표정을 내비치는) 어미다.
새끼는 원래 4마리였지만 한 마리는 실종되었고, 어느새 다들 자라서 그 몸피는 어미와 어금지금할 정도가 되었다.
'약속할 수 없는 존재'인 이들이 이처럼 넉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약속이나 한 듯' 이들의 먹이를 부지런히 챙겨온 孰長 지린의 덕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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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 주후단경(10) 140회 속속 1 | 懷玉 | 2022.11.09 |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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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 주후단경(8) 134회 속속 | 懷玉 | 2022.08.16 | 94 |
253 | 주후단경(7) 133회 속속 | 懷玉 | 2022.08.05 | 94 |
252 | 짧은 볕뉘 하나에, | 는길 | 2024.03.25 | 99 |
251 | 주후단경(2) | 懷玉 | 2022.04.14 | 100 |
250 | 146회 속속(2023.02.04.) 후기 | 윤경 | 2023.02.17 | 101 |
249 | 124회 속속 | 未散 | 2022.04.01 | 103 |
248 | 초록의 자리에서 밝음을 엿보다 | 효신 | 2020.12.10 | 104 |
247 | 3月 동암강독 | 는길 | 2024.03.20 | 108 |
246 | 126회 속속, 주후단경(3) | 懷玉 | 2022.04.27 | 111 |
245 | 133회 속속 | 未散 | 2022.07.29 | 112 |
244 | 161회 속속_ 去華存質 1 | 孰匪娘 | 2024.04.16 | 112 |
243 | 주후단경(12) 142 회 속속 | 懷玉 | 2022.12.06 | 116 |
242 | 주후단경(6) 131회 속속 | 懷玉 | 2022.07.05 | 118 |
241 | 보속(30회), 지리산 소풍 1 | 燕泥子 | 2022.04.11 | 119 |
240 | 주후단경(5) 130회 속속 | 懷玉 | 2022.06.22 | 120 |
239 | 주후단경(9) 135회 속속 | 懷玉 | 2022.08.31 | 121 |
238 | 90회 속속 | 侑奏 | 2020.12.09 | 122 |
237 | 주후단경(13) 143회 속속 | 懷玉 | 2022.12.20 | 124 |
빛나는 두 눈이며 새하얗게 세운 수염도
그대는 정말 보드라운 고양이
창틀 위를 오르내릴 때도 아무런 소릴 내지않고
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누구에게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진 않을 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그 보드라운 발 아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 테지~
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
고양이~~ 야~ 웅~~~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는
그 아픔없는 눈 슬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 않는
그 보드라운 발 슬픔없는 두눈
너무너무 좋을테지~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때대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는
-시인과 촌장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