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인재>의 亭子를 차지하고 있는 고양이 가족이다. 맨 왼쪽이 (종종 세상에 대해 지친 냉소의 표정을 내비치는) 어미다.
새끼는 원래 4마리였지만 한 마리는 실종되었고, 어느새 다들 자라서 그 몸피는 어미와 어금지금할 정도가 되었다.
'약속할 수 없는 존재'인 이들이 이처럼 넉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약속이나 한 듯' 이들의 먹이를 부지런히 챙겨온 孰長 지린의 덕이다.
**<숙인재>의 亭子를 차지하고 있는 고양이 가족이다. 맨 왼쪽이 (종종 세상에 대해 지친 냉소의 표정을 내비치는) 어미다.
새끼는 원래 4마리였지만 한 마리는 실종되었고, 어느새 다들 자라서 그 몸피는 어미와 어금지금할 정도가 되었다.
'약속할 수 없는 존재'인 이들이 이처럼 넉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약속이나 한 듯' 이들의 먹이를 부지런히 챙겨온 孰長 지린의 덕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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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 茶室 공사 중 2 1 | 肖澹 | 2022.02.24 | 1278 |
251 | 茶室 공사 중 1 | 찔레신 | 2022.01.29 | 1403 |
250 | 황톳길 | 토우젠 | 2019.11.06 | 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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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 추사 김정희 생가(충남 예산) | 형선 | 2019.04.27 | 331 |
245 | 초록의 자리에서 밝음을 엿보다 | 효신 | 2020.12.10 | 103 |
244 | 청주 상당산성(淸州 上黨山城)을 걷다 1 | 찔레신 | 2022.04.26 | 275 |
243 | 창조 4 | 지린 | 2021.11.01 | 1329 |
242 | 차마, 깨 | 遲麟 | 2018.11.08 | 336 |
241 | 차라리 영혼은, | 형선 | 2019.06.07 | 210 |
240 | 차라리 '영혼'은 손에서 생긴다 * | 효신 | 2023.05.25 | 195 |
239 | 쪽속(15회) | 遲麟 | 2019.12.25 | 378 |
238 | 쪽속<破鱉千里> | 희명자 | 2020.03.22 | 143 |
237 | 짧은 볕뉘 하나에, | 는길 | 2024.03.25 | 87 |
빛나는 두 눈이며 새하얗게 세운 수염도
그대는 정말 보드라운 고양이
창틀 위를 오르내릴 때도 아무런 소릴 내지않고
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누구에게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진 않을 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그 보드라운 발 아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 테지~
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
고양이~~ 야~ 웅~~~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는
그 아픔없는 눈 슬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 않는
그 보드라운 발 슬픔없는 두눈
너무너무 좋을테지~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때대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는
-시인과 촌장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