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9.06.07 22:49

차라리 영혼은,

조회 수 2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차라리 영혼은 '손'에서 생긴다. 가령, 단 한두 시간이라도 어울려 일을 도모할 경우라면 

평등이라는 관념이 주는 위안에서가 아니라 '손'을 빌리고 빌려주는 

그 기민하고 너그러운 협력의 현명함 속에서 연대의 빛, 그 영혼을 얻는다. (<동무론>, 249쪽)




그림4.jpg

 그림2.jpg

 그림5.jpg 




작은 방을 청소해도 앞서고 뒤서는 자가 있으며, 차(茶) 한 잔을 나누어도 팽주가 생기는 법. 어울려 걸으면서 도모하는 그 모든 일에는 현명한 개입으로 앞서는 자들이 역시 현명한 개입으로 돕는 자들과 더불어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실천력을 보일 때라야 다만 성취(中)를 넘어선 화해(化)의 지경에 이르게 된다. (<동무론>, 252쪽)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 손, file 희명자 2020.05.25 198
75 송년 속속, 속초 겨울 바다! file 는길 2021.12.16 1299
74 수잔의 사진(1)/ 그릇들, 푸른 3 file 찔레신 2023.02.19 185
73 수잔의 사진(2)/ 차방, 붉은 1 file 찔레신 2023.02.19 182
72 수잔의 사진(3)/ 조별토의, 저 너머 file 찔레신 2023.02.19 177
71 수잔의 사진(4)/ 침채, 그 옛날처럼 2 file 찔레신 2023.02.20 266
70 숙인재의 정원 2 file 燕泥子 2022.04.28 203
69 시간 2 file 토우젠 2018.10.23 334
68 시독40회 file 遲麟 2020.01.17 241
67 시독밥상 file 희명자 2019.12.16 248
66 식사 명구(名句) file 희명자 2020.04.16 161
65 file 형선 2019.02.17 185
64 신(神)은, file 지린 2022.01.05 1342
63 실습(實習) file 는길 2022.07.26 133
62 심검(尋劍), 차방에 앉아 계신 선생님 2 file 수잔 2023.04.13 315
61 아득한 곳을 향해 1 file 형선 2018.11.26 295
60 아름다운 것은 5 file 현소자 2018.12.09 350
59 어둠을 깨치다 file 효신 2020.12.15 162
58 어떤 실험, 혹은 실천 file 형선 2019.08.17 246
57 언시焉市, 어찌 시장이! 1 file 시란 2018.11.06 368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