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9 22:29
10월 9일, 팽주 토우젠이 주관한 [레몬-청] [애플시나몬-청]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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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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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 속속을 마치고 茶房에서 | 시란 | 2018.10.18 | 329 |
76 | 손, | 희명자 | 2020.05.25 | 198 |
75 | 송년 속속, 속초 겨울 바다! | 는길 | 2021.12.16 | 1300 |
74 | 수잔의 사진(1)/ 그릇들, 푸른 3 | 찔레신 | 2023.02.19 | 189 |
73 | 수잔의 사진(2)/ 차방, 붉은 1 | 찔레신 | 2023.02.19 | 187 |
72 | 수잔의 사진(3)/ 조별토의, 저 너머 | 찔레신 | 2023.02.19 | 182 |
71 | 수잔의 사진(4)/ 침채, 그 옛날처럼 2 | 찔레신 | 2023.02.20 | 270 |
70 | 숙인재의 정원 2 | 燕泥子 | 2022.04.28 | 203 |
69 | 시간 2 | 토우젠 | 2018.10.23 | 337 |
68 | 시독40회 | 遲麟 | 2020.01.17 | 241 |
67 | 시독밥상 | 희명자 | 2019.12.16 | 248 |
66 | 식사 명구(名句) | 희명자 | 2020.04.16 | 161 |
65 | 신 | 형선 | 2019.02.17 | 186 |
64 | 신(神)은, | 지린 | 2022.01.05 | 1342 |
63 | 실습(實習) | 는길 | 2022.07.26 | 134 |
62 | 심검(尋劍), 차방에 앉아 계신 선생님 2 | 수잔 | 2023.04.13 | 317 |
61 | 아득한 곳을 향해 1 | 형선 | 2018.11.26 | 296 |
60 | 아름다운 것은 5 | 현소자 | 2018.12.09 | 353 |
59 | 어둠을 깨치다 | 효신 | 2020.12.15 | 162 |
58 | 어떤 실험, 혹은 실천 | 형선 | 2019.08.17 | 246 |
슬픔처럼 살며시
여름이 사라졌네-
너무나 살며시 사라져
배신 같지도 않았네-
고요가 증류되어 떨어졌네.
오래전에 시작된 석양처럼,
아니면, 늦은 오후를
홀로 보내는 자연처럼-
땅거미가 조금 더 일찍 내렸고-
낯선 아침은
떠나야 하는 손님처럼
정중하지만, 애타는 마음으로
햇살을 내밀었네-
그리하여, 새처럼,
혹은 배처럼,
우리의 여름은 그녀의 빛을
미의 세계로 도피시켰다네.
에밀리 디킨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