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9.10.13 09:55

2019 "秋而孰同步"

조회 수 244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jpg 2.jpg 3.jpg 4.jpg 5.jpg 6.jpg 7.jpg 8.jpg 9.jpg 10.jpg 11.jpg 12.jpg 13.jpg 14.jpg 15.jpg 16.jpg 17.jpg 18.jpg 19.jpg 20.jpg 21.jpg 22.jpg 23.jpg 24.jpg 25.jpg 26.jpg 27.jpg
  • ?
    遲麟 2019.10.13 09:58
    秋序充滿伏惟道體神相
  • ?
    토우젠 2019.10.14 00:05
    6시 30분 무렵,
    “저, 저것은 달이 아닌가요?”
    숙장님이 가만히 입에 쥔 말을 허공에 놓아주었습니다.
    누구라 할 것없이, 일제히, 우리의 시선은 한 곳을 향했습니다.
    경이와 저는 영화 ‘멜랑콜리아’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렸습니다. 온 몸으로 혜성을 맞이하던 주인공은 벅차게 지구의 끝을 기다리지요. 마치 난자에 착상하는 새로운 생명의 박진하는 심장처럼 혜성은 지구에 닿습니다. 생과 멸은 한 순간을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가을 소풍은 즐거웠고, 김밥은 맛있었고, 옥천이 고향인 정지용의 ‘향수’는 노래가 되어 흘러나왔습니다.
    ‘아름다운 것들은 자꾸 생각나’요. 
  • ?
    遲麟 2019.10.14 07:40

    돌아보니

    우리는 향교와 느티나무와 교회가 있는 곳에서 소풍을 마쳐야 했고
    날이 저물고 있었고
    우리는 숨을 멈춘 듯이 잠깐 서서
    막 떠오르는 달을 바라보고 있었네요,
    숨을 멈춘 듯 잠깐 서서
    흰 달을


    돌아보면

    흰 달



  • ?
    토우젠 2019.10.14 11:08
    조금 더
    어둡게
    어둡게
    개미 한 마리가 달을 향해 기어갑니다.
  • ?
    敬以(경이) 2019.10.15 17:53

    예, 그순간은 참으로 경이(驚異)로웠던 것 같습니다.
    어찌 그 짧은 순간에
    오랫동안 기다려야 볼수 있을것 같은 것을 볼수있는 것인지
    이미, 언제나, 지나쳤을 아름다움을 발견한다는 것은 어떤것인지

    누군가 발견하는
    그 시간과 장소에 있었기에 가능한
    '힘께 본다'는 것은 어떤것인지
    한번, 생각해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 손, file 희명자 2020.05.25 198
75 송년 속속, 속초 겨울 바다! file 는길 2021.12.16 1299
74 수잔의 사진(1)/ 그릇들, 푸른 3 file 찔레신 2023.02.19 185
73 수잔의 사진(2)/ 차방, 붉은 1 file 찔레신 2023.02.19 182
72 수잔의 사진(3)/ 조별토의, 저 너머 file 찔레신 2023.02.19 177
71 수잔의 사진(4)/ 침채, 그 옛날처럼 2 file 찔레신 2023.02.20 266
70 숙인재의 정원 2 file 燕泥子 2022.04.28 203
69 시간 2 file 토우젠 2018.10.23 334
68 시독40회 file 遲麟 2020.01.17 241
67 시독밥상 file 희명자 2019.12.16 248
66 식사 명구(名句) file 희명자 2020.04.16 161
65 file 형선 2019.02.17 185
64 신(神)은, file 지린 2022.01.05 1342
63 실습(實習) file 는길 2022.07.26 133
62 심검(尋劍), 차방에 앉아 계신 선생님 2 file 수잔 2023.04.13 315
61 아득한 곳을 향해 1 file 형선 2018.11.26 295
60 아름다운 것은 5 file 현소자 2018.12.09 350
59 어둠을 깨치다 file 효신 2020.12.15 162
58 어떤 실험, 혹은 실천 file 형선 2019.08.17 246
57 언시焉市, 어찌 시장이! 1 file 시란 2018.11.06 368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