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완은 이곳에서 20년 동안 일해 왔다고 한다.
이 장소에서 나는 지상의 소음과 변덕을 어긋내는
실(實)하고 소박하고 정갈한 어떤 생활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숙인의 손대접을 받으며 옹기종기 둘러앉아 보속 공부를 하고
주변을 산책하고 교보 문고도 가고 식사를 했다.
이사하는 이의 심정을 헤아릴 수 없어 잠시 아득하지만
다시 방문하였을 때는 해완의 시선으로 이곳의 사물들과 나도 슬며시 인사해야지.
해완은 이곳에서 20년 동안 일해 왔다고 한다.
이 장소에서 나는 지상의 소음과 변덕을 어긋내는
실(實)하고 소박하고 정갈한 어떤 생활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숙인의 손대접을 받으며 옹기종기 둘러앉아 보속 공부를 하고
주변을 산책하고 교보 문고도 가고 식사를 했다.
이사하는 이의 심정을 헤아릴 수 없어 잠시 아득하지만
다시 방문하였을 때는 해완의 시선으로 이곳의 사물들과 나도 슬며시 인사해야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6 | 時독(41회) | 遲麟 | 2020.01.21 | 278 |
195 | 청주 상당산성(淸州 上黨山城)을 걷다 1 | 찔레신 | 2022.04.26 | 275 |
194 | 이 덧없는 청소라는 허드렛일에 대해서, | 찔레신 | 2019.02.19 | 274 |
193 | 藏孰송년회 | 희명자 | 2020.01.03 | 273 |
192 | Without Haste, Without Waste ! 1 | 찔레신 | 2021.07.12 | 271 |
191 | 장소화 | 형선 | 2018.11.14 | 269 |
190 | 자본과 영혼 3 | 遲麟 | 2019.04.16 | 267 |
189 | 동학 | 형선 | 2019.02.04 | 264 |
188 | 수잔의 사진(4)/ 침채, 그 옛날처럼 2 | 찔레신 | 2023.02.20 | 263 |
187 | 祈願 5 | 지린 | 2022.10.03 | 260 |
186 | 다산의 신독(愼獨)과 상제(上帝) | 冠赫 | 2020.12.11 | 259 |
185 | 隱杏 | 형선 | 2018.09.27 | 258 |
184 | 牙山市 權谷洞 3 | 토우젠 | 2019.11.26 | 257 |
183 | <장숙>_다기 | 형선 | 2018.09.13 | 257 |
182 | 성탄제(聖誕祭)의 밤 | 효신 | 2020.12.24 | 255 |
181 | 天安 장숙 | 형선 | 2019.07.04 | 255 |
180 | 50회 속속, 꽃과 수박과 반 걸음(跬步) 1 | 遲麟 | 2019.05.07 | 251 |
179 | 입식 의자 소식, 1 | 희명자 | 2020.05.12 | 249 |
178 | 시독밥상 | 희명자 | 2019.12.16 | 248 |
177 | <속속> 50회 기념 책갈피 1 | 형선 | 2019.05.01 | 2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