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인재>의 亭子를 차지하고 있는 고양이 가족이다. 맨 왼쪽이 (종종 세상에 대해 지친 냉소의 표정을 내비치는) 어미다.
새끼는 원래 4마리였지만 한 마리는 실종되었고, 어느새 다들 자라서 그 몸피는 어미와 어금지금할 정도가 되었다.
'약속할 수 없는 존재'인 이들이 이처럼 넉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약속이나 한 듯' 이들의 먹이를 부지런히 챙겨온 孰長 지린의 덕이다.
**<숙인재>의 亭子를 차지하고 있는 고양이 가족이다. 맨 왼쪽이 (종종 세상에 대해 지친 냉소의 표정을 내비치는) 어미다.
새끼는 원래 4마리였지만 한 마리는 실종되었고, 어느새 다들 자라서 그 몸피는 어미와 어금지금할 정도가 되었다.
'약속할 수 없는 존재'인 이들이 이처럼 넉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약속이나 한 듯' 이들의 먹이를 부지런히 챙겨온 孰長 지린의 덕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 | 수잔의 사진(4)/ 침채, 그 옛날처럼 2 | 찔레신 | 2023.02.20 | 266 |
15 | 148회 첫 외)속속, 그 시작 | 수잔 | 2023.03.21 | 150 |
14 | Ein alter Hase 2 | 효신 | 2023.03.27 | 157 |
13 | 그 같은 공부의 길을 걸어본 적이 있었습니까? * | 효신 | 2023.04.06 | 192 |
12 | ‘이미 복(福 )을 얻었으므로’(밀양보속 51회) | 는길 | 2023.04.08 | 184 |
11 | 심검(尋劍), 차방에 앉아 계신 선생님 2 | 수잔 | 2023.04.13 | 315 |
10 | 이웃(四鄰)을 도울 수 없다면, 그것은 아직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 1 | 효신 | 2023.04.24 | 209 |
9 | 주후단경(16) 151회 속속 | 懷玉 | 2023.04.25 | 145 |
8 | 차라리 '영혼'은 손에서 생긴다 * | 효신 | 2023.05.25 | 199 |
7 | 154회 속속, 동학들의 시선 | 수잔 | 2023.06.03 | 259 |
6 | 조금은 이상한 의자 2 | 효신 | 2023.06.11 | 477 |
5 | '속속'과 '속속' 사이 1 | 는길 | 2024.03.04 | 160 |
4 | 3月 동암강독 | 는길 | 2024.03.20 | 110 |
3 | 짧은 볕뉘 하나에, | 는길 | 2024.03.25 | 102 |
2 | 짜장!! 양념입니다. 1 | 孰匪娘 | 2024.03.25 | 139 |
1 | 161회 속속_ 去華存質 1 | 孰匪娘 | 2024.04.16 | 117 |
빛나는 두 눈이며 새하얗게 세운 수염도
그대는 정말 보드라운 고양이
창틀 위를 오르내릴 때도 아무런 소릴 내지않고
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누구에게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진 않을 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그 보드라운 발 아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 테지~
그대는 정말 아름다운 고양이
고양이~~ 야~ 웅~~~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는
그 아픔없는 눈 슬픔없는 꼬리
너무너무 좋을테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 않는
그 보드라운 발 슬픔없는 두눈
너무너무 좋을테지~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우~~~ 후~
때대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않는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는
-시인과 촌장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