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지리산2.jpg





智異山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하는 곳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 하여 頭流山으로 불리웠던 곳

내륙에서 가장 높은, 숙인 영도가 머물고 있는 그 곳

빼어남을 자랑하지도 않는

구비구비 부드러운 능선에 둘러쌓여

큰 하늘과

따사로운 바람과

붉은 꽃비를 맞으며

걷고

걷고

걷다가

가만히

돌아왔습니다.





지리산1.jpg





  • ?
    2022.04.11 12:05
    지리산 800고지에,
    황토로 지어진 팬션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아침에 한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부드러움을 온 몸으로 받으며,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은,

    27년전 에펠탑에 올라가 파리 시내를 내려다보며 마신 커피보다도 맛있었다.
    난 생애 처음으로 커피를 연거푸 두잔을 마셨으니까.

    이곳에서 몇 달만 지내면 난 신선이 되거나 반달 곰과 친구되어 지리산 능선을 내집처럼 뛰어다닐지도 모를 일이다.

    역시 사람은 좋은 벗과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아, 그곳에서 한달살이 하고 싶어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6 봄맞이 대청소3 file 형선 2019.04.02 186
155 봄맞이 대청소2 file 형선 2019.04.01 197
154 봄맞이 대청소1 file 형선 2019.03.31 186
153 보속, 지리산 소풍後_ 超然春 file 肖澹 2022.04.11 163
» 보속(30회), 지리산 소풍 1 file 燕泥子 2022.04.11 119
151 밥상과 男子孰人들, file 遲麟 2019.01.28 423
150 밀양소풍 사진4 - <예림서원> 강당 쪽마루 file 冠赫 2020.12.09 152
149 밀양소풍 사진3 - 김종직선생 생가 담벼락 file 冠赫 2020.12.09 134
148 밀양소풍 사진2 - 저수지 冠赫 2020.12.09 133
147 밀양소풍 사진1 - 밀양강 다리 file 冠赫 2020.12.09 157
146 동학 file 형선 2019.02.04 264
145 다산의 신독(愼獨)과 상제(上帝) file 冠赫 2020.12.11 258
144 나는 써야만 하는가? file 효신 2021.02.21 212
143 그 같은 공부의 길을 걸어본 적이 있었습니까? * file 효신 2023.04.06 190
142 관계사공부 file 遲麟 2020.02.12 367
141 경주에서, 장숙행 file 는길 2022.02.16 1303
140 겨울을 배웅하는, 두물머리 산책 7 file 윤경 2023.02.19 205
139 겨울 장숙행, 서산 웅도 1 file 는길 2023.02.13 179
138 겨울 장숙행 2 file 유주 2020.02.04 352
137 강연장 file 형선 2019.03.24 22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