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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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에고와 공부 | 영도물시 | 2020.12.25 | 208 |
32 | 여성 | 형선 | 2019.03.13 | 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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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왜 소개하지 않았을까? (속속 151회 연강글) | 는길 | 2023.04.15 | 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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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웃은 죄 | 遲麟 | 2018.10.01 | 229 |
27 | 웃음 소리 | 遲麟 | 2018.10.29 | 254 |
26 | 이번 교재 공부를 통하여, 1 | 는길 | 2024.02.07 | 265 |
25 | 이상한 표정 | 영도물시 | 2018.09.10 | 285 |
24 | 이웃을 도울 수 있는가? | 億實 | 2020.01.01 | 255 |
23 | 자유주의자 아이러니스트 (Liberal Ironist} | 구절초 | 2018.09.19 | 267 |
22 | 작은 공부의 빛/ 사여경 2 | 찔레신 | 2022.09.30 | 232 |
21 | 장독후기 (20회), 2023/2/26(일) 2 | 簞彬 | 2023.03.07 | 155 |
20 | 장독후기(21회) 2023/3/12 1 | 簞彬 | 2023.03.21 | 209 |
19 | 장독후기(22회) 2023/3/26 1 | 簞彬 | 2023.04.08 | 129 |
18 | 장독후기(23회) 2023/4/9 | 簞彬 | 2023.04.22 | 95 |
17 | 장독후기(24회) 2023/4/23 | 簞彬 | 2023.05.02 | 108 |
16 | 장독후기(25회) 2023/05/07 1 | 簞彬 | 2023.05.18 | 169 |
15 | 장독후기(26회) 2023/05/21 | 簞彬 | 2023.06.03 | 186 |
14 | 장면과 장면 사이의 개입 | 현소자 | 2020.10.30 | 115 |
그 현존이 다만 이웃을 돕는 형식으로서의 빈방일 수 있기를, 그로서 "죽는 날까지 거뜬히 고독(차마,깨칠뻔하였다. 28쪽)"할 수 있기를, 조용히 되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