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3.05.22 18:45

밖은 없다

조회 수 19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KakaoTalk_20230522_174506223.jpg



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 ?
    肖澹 2023.05.23 09:25
    몸에 쌓인 이력으로서의 역사 지닌 매개 되어,
    그 현존이 다만 이웃을 돕는 형식으로서의 빈방일 수 있기를, 그로서 "죽는 날까지 거뜬히 고독(차마,깨칠뻔하였다. 28쪽)"할 수 있기를, 조용히 되뇌어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 녹색당 생각 토우젠 2020.05.06 122
74 다시 기억하며 file 형선 2019.04.10 154
73 당신이 말이 되어 건네오면 2 file 효신 2021.06.15 223
72 도로시(道路示) 8 file 敬以(경이) 2019.10.29 189
71 동시 한 편 소개합니다 1 遲麟 2019.09.30 128
70 들을 수 없음 1 file 형선 2019.04.25 204
69 딴 생각 file 형선 2019.01.29 197
68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file 희명자 2020.06.13 141
67 만세! 만세! 만만세!! 실가온 2022.02.26 186
66 말로 얻은 길. '몸이 좋은 사람' 올리브 2020.10.16 148
65 매실청 개시 기념, file 희명자 2020.10.14 127
64 무지와 미지 1 토우젠 2020.05.29 147
63 물의 씨 1 file 遲麟 2018.11.28 178
» 밖은 없다 1 file 지린 2023.05.22 192
61 방학 file 형선 2019.03.27 182
60 변명과 핑계없는 삶 오수연 2018.09.14 220
59 별강 아름다움에 관하여 零度 2022.12.09 148
58 별강 실상사의 봄 零度 2022.05.13 187
57 별것 아닌(없는) 아침일기 (142회 속속 자득문) 수잔 2022.11.24 163
56 부재(不在)하는 신 1 file 형선 2019.05.22 209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