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3.05.22 18:45

밖은 없다

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KakaoTalk_20230522_174506223.jpg



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 ?
    肖澹 2023.05.23 09:25
    몸에 쌓인 이력으로서의 역사 지닌 매개 되어,
    그 현존이 다만 이웃을 돕는 형식으로서의 빈방일 수 있기를, 그로서 "죽는 날까지 거뜬히 고독(차마,깨칠뻔하였다. 28쪽)"할 수 있기를, 조용히 되뇌어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2 <82회 별강> 여자의 말을 배운다는 것 燕泥子 2020.08.01 187
151 별강 실상사의 봄 零度 2022.05.13 186
150 만세! 만세! 만만세!! 실가온 2022.02.26 186
149 산성산책 1 file 燕泥子 2022.08.27 185
148 [一簣爲山(12)-서간문해설]與金惇敘 1 file 燕泥子 2022.04.18 185
147 99회 속속의 별강 <弋不射宿> file 지린 2021.04.02 185
146 學於先學1_ 소크라테스와 그의 말(語) 1 肖澹 2020.08.28 185
145 아직도 가야 할 길... 오수연 2018.10.26 185
144 [一簣爲山(16)-서간문해설]答洪判官林堂君遇書 file 燕泥子 2022.07.11 184
143 장독후기(26회) 2023/05/21 簞彬 2023.06.03 183
142 139회 강강.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늑대와개의시간 2022.10.19 183
141 방학 file 형선 2019.03.27 181
140 <적은 생활...> 서평, 중앙일보 양성희 기자 찔레신 2022.12.12 180
139 千散族和談 1. 세월, 1880년 file 肖澹 2022.06.01 180
138 125회 별강 <소송하는 여자> 燕泥子 2022.04.01 180
137 茶房淡素 (차방담소)-6 효신 2020.12.13 179
136 <90회 속속 별강> 말(言)을 배운다 侑奏 2020.11.27 179
135 곱게 보기/ 수잔의 경우 file 찔레신 2023.02.05 177
134 물의 씨 1 file 遲麟 2018.11.28 176
133 茶房淡素 (차방담소)-8-In vino veritas file 효신 2021.05.02 175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