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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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 茶房淡素 (차방담소)-5-달의 집으로 가다 1 | 효신 | 2020.11.01 | 121 |
141 | 茶房淡素 (차방담소)-4 | 효신 | 2020.10.18 | 93 |
140 | 茶房淡素 (차방담소)-3 | 효신 | 2020.10.04 | 97 |
139 | 茶房淡素 (차방담소)-2 | 효신 | 2020.09.20 | 125 |
138 | 花燭(화촉) | 형선 | 2019.06.20 | 463 |
137 | 自省 | 지린 | 2023.05.08 |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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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 寂周經, 혹은 몸공부에 대하여 (1-4/계속) 1 | 찔레신 | 2024.05.16 | 49 |
134 | 學於先學2-1_ 공자와 공자를 배운다는 것(서론) | 肖澹 | 2020.09.11 | 99 |
그 현존이 다만 이웃을 돕는 형식으로서의 빈방일 수 있기를, 그로서 "죽는 날까지 거뜬히 고독(차마,깨칠뻔하였다. 28쪽)"할 수 있기를, 조용히 되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