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0.10.22 22:05

시 읽기 (88회) (1-4)

조회 수 206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華子崗

huázigǎng

裴迪

péidí


日落松風起

rìluòsōngfēngqǐ

還家草露晞

huánjiācǎolùxī

雲光侵履迹

yúnguāngqīnlǚjī

山翠拂人衣

shāncuìfúrényī


가을강()

김명인 ( 1946 ~ )

 

살아서 마주보는 일조차 부끄러워도 이 시절

저 불 같은 여름을 걷어 서늘한 사랑으로

가을 강물 되어 소리 죽여 흐르기로 하자

 

지나온 곳 아직도 천둥치는 벌판 속 서서 우는 꽃

달빛 난장(亂杖) 산굽이 돌아 저기 저 벼랑

폭포 지며 부서지는 우레 소리 들린다

 

없는 사람 죽어서 불 밝힌 형형한 하늘 아래로

흘러가면 그 별빛에도 오래 젖게 되나니

살아서 마주잡는 손 떨려도 이 가을

끊을 수 없는 강물 하나로 흐르기로 하자

더욱 모진 날 온다 해도


<머나먼 곳 스와니> 문학과지성사 ,1988


耳を通じてい
    清岡卓行(きよおか たかゆき,1922~2006)
   

心がうらぶれたときは音楽を聞くな
空気と水と石ころぐらいしかない所へ
そっと沈黙を食べに行け!遠くから

生きるための言葉が紡してくるから



睡起推窓看

非冬滿地雪

呼童急掃庭

笑指碧天月

조선 백승창(白承昌)<詠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5 시 읽기(106회)(1~3) 효신 2021.06.29 200
304 쪽속(19회) '破鱉千里'(18일, 천안인근산소풍) 2 file 지린 2020.04.15 202
303 보속(19), 2021/10/09 6 file 찔레신 2021.10.05 202
302 <존 스튜어트 밀>과 <정약용> file 찔레신 2020.05.27 204
301 시 읽기(100회)(1~4) 1 효신 2021.04.06 205
» 시 읽기 (88회) (1-4) 2 지린 2020.10.22 206
299 <연암 박지원의 말꽃모음> file 찔레신 2024.01.18 206
298 시읽기(77회) (1-5) 지린 2020.05.15 208
297 시 읽기 (116회) (1-3) 지린 2021.11.16 211
296 보속(30회), 봄소풍, 4월8일~9일 1 찔레신 2022.03.27 211
295 46회 보속/ 2022/12/17 7 file 찔레신 2022.12.05 211
294 보속(15), 2021/07/31 (마감, 5명) 5 찔레신 2021.07.26 212
293 시 읽기(99회)(1~5) 효신 2021.03.25 213
292 길속글속(141회), 2022/11/12 2 찔레신 2022.10.30 215
291 <적은 생활, 작은 철학, 낮은 공부> 1 file 찔레신 2022.10.03 216
290 칼 융, '사이-학기' 찔레신 2022.02.09 217
289 시 읽기 (90회) (1~5) 1 지린 2020.11.17 218
288 시읽기(78회) (1-5) 지린 2020.05.27 219
287 보속(18회), 2021/09/25 5 찔레신 2021.09.19 219
286 시읽기(74회) (1-5) 遲麟 2020.04.03 220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