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숙인 수잔이 이반 칼리아예프 역을 맡는, 연극 "정의의 사람들"의 포스터입니다.
수잔이 보내주었습니다. 인쇄본도 보내준다고 하였습니다.
인쇄본은 숙인재 마땅한 곳에 붙여 놓겠습니다.
오래 전 어떤 배우가,
삶의 어리둥절함과 슬픔을 딛고 모두를 향해 서서
"자, 연극이다! 연극이 시작된다!"하고 외쳤던 순간,
제가 느꼈던 희미하고 투명한 슬픔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자, 연극이다. 곧 연극이 시작된다!"
수잔 덕분에,
캄캄한 무대에 조명이 켜지기를 기다리는 삶의 그 짜릿한 순간을,
다시 경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