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0.07.21 14:26

시읽기(82회) (1-4)

조회 수 114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Auguries of Innocence

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And a Heaven in a Wild Flower 
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hand 
And Eternity in an hour

A Robin Red breast in a Cage
Puts all Heaven in a Rage 

A Dove house filld with Doves & Pigeons
Shudders Hell thr' all its regions 
A dog starvd at his Masters Gate
Predicts the ruin of the State 

A Horse misusd upon the Road
Calls to Heaven for Human blood 
Each outcry of the hunted Hare
A fibre from the Brain does tear 

A Skylark wounded in the wing 
A Cherubim does cease to sing 
...
(the rest is omitted)


題畫黄山蓮花峰

tíhuàhuángshānliánhuāfēng

梅淸 méiqīng


仙根誰手種

xiāngēn shuí shǒuzhǒng

大地開此花

dàdìkāicǐhuā

蓮子何年結

liánzǐhéniánjié

滄溟待泛槎

cāngmíng dàifànchá



題畵山水/ 강희안(姜希顔)


仙山岧嶢 
雲氣連蓬瀛
茅亭隱巖下 
綠竹繞簷楹 
高人奏綠綺 
細和松風淸
太古曲
超然悟長生






김지하(1941~)


이제

어디라도

고즈넉한 곳에 가

깃들이리


비 맞은 새모냥 빗방울

털고 털면서

서 있으리


남녘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 한 오리 선뜻

내게 와


옛 연인의 지금 주름살

하나 둘

셋 넷

헤이는 소리 듣고 살으리


이제 아무것도 아니고

즐거워 사는 것도 아니매


꼭 

이렇게 말하리


'삶은 그냥 오지 않고

허전함으로부터만 온다'고.


시집<유목과 은둔> (2004년 창비출간) 수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시읽기(82회) (1-4) 지린 2020.07.21 11402
141 글속길속(82회)/ 2020/08/01 5 찔레신 2020.07.20 407
140 쪽속(22회) <집중과 영혼> + <금계필담> (신청마감) 11 file 지린 2020.07.08 665
139 시읽기(81회) (1-4) 1 지린 2020.07.07 516
138 길속글속(81회)/ 2020/07/18 8 찔레신 2020.07.07 473
137 시읽기(80회) (1-5) 1 지린 2020.06.24 343
136 쪽속(21회) 破鱉千里(절름발이 자라가 천리를 간다) 안내, 8 file 지린 2020.06.23 385
135 길속글속(80회), 2020/07/04 4 찔레신 2020.06.23 771
134 시읽기(79회) (1-5) 지린 2020.06.11 405
133 <길속글속>(79회), 2020/06/20 3 찔레신 2020.06.09 364
132 <조선, 1894년 여름(Eine Sommerreise nach dem Lande der Morgenruhe, 1894)> 1 file 찔레신 2020.06.03 654
131 시읽기(78회) (1-5) 지린 2020.05.27 323
130 <존 스튜어트 밀>과 <정약용> file 찔레신 2020.05.27 270
129 길속글속(78회), 2020/06/06 5 찔레신 2020.05.26 329
128 시읽기(77회) (1-5) 지린 2020.05.15 297
127 <현장법사> 3 file 찔레신 2020.05.10 375
126 글속길속(77회)/ 2020/05/23 3 찔레신 2020.05.10 292
125 쪽속(20회) '破鱉千里'(절름발이 자라가 천리를 간다) 8 file 지린 2020.05.05 411
124 시읽기(76회)(1-5) 지린 2020.05.02 349
123 <西方에서 온 賢者> 2 file 찔레신 2020.04.28 528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