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0.06.24 11:51

시읽기(80회) (1-5)

조회 수 34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Song of the Open Road, 1


Walt Whitman - 1819-1892

 

Afoot and light-hearted I take to the open road,

Healthy, free, the world before me,

The long brown path before me leading wherever I choose.

 

Henceforth I ask not good-fortune, I myself am good-fortune,

Henceforth I whimper no more, postpone no more, need nothing,

Done with indoor complaints, libraries, querulous criticisms,

Strong and content I travel the open road.

 

The earth, that is sufficient,

I do not want the constellations any nearer,

I know they are very well where they are,

I know they suffice for those who belong to them.

 

(Still here I carry my old delicious burdens,

I carry them, men and women, I carry them with me wherever I go,

I swear it is impossible for me to get rid of them,

I am fill’d with them, and I will fill them in return.)



新しい詩

谷川俊太郎 (1931 ~ )


ぼくの新しい詩が讀みたいんだって?

ありがとう

でも新しい詩ならいつだって

きみのまわりに漂ってるよ


きみは言葉を探しすぎてる

言葉じゃなくたっていいじゃないか

目に見えなくたって

耳に聞こえなくたっていいじゃないか


歩くのをやめて

考えるのをやめて

ほんのしばらくじっとしてると


雲間の光がきみを射抜く

人の気持ちがきみを突き刺す

オーロラの色がきみに感染する


きみは毎朝毎晩死んでいいんだ

新しい詩をみつけるために

むしろ新しい詩にみつけてもらうために


나의 생가

김춘수(1922-2004)

아침인데 어머니는

도채비꽃*을 보았다고 하셨다. 

마당 한쪽에

키 작은 어린 앵두나무가 한 그루

수주운 듯 서 있었다. 

그날은

대낮에 내 머리 위에서 

기왓장 우는 소리를 나는 들었다.

축담에다 대고 쏴 쏴

누가 모래를 퍼붓는데 모래는

보이지 않았다.

해가 지자 어머니는 또

배꽃이 하얗게 소복을 하고

뒤뜰 우물가로 사라져 가는 것을 

보았다고 하셨다.

아버지가 계시는 사랑채에서는

늙은 배롱나무가 하루 온종일 혼자서

히죽히죽 웃고만 있었다. 


*도깨비꽃

시집<달개비꽃>(2004년 현대문학출간)수록


<半月>李亮淵

 

玉鏡磨來掛碧空  

明光正合照粧紅

宓妃織女爭相取  

半在雲間半水中

 


秋日行村路[qiūrì xíng cūn lù]

樂雷發[lèléifā]


兒童籬落帶斜陽

értóng líluò dài xiéyáng

豆莢薑芽社肉香

dòujiá jiāng yá shèròu xiāng

一路稻花誰是主

yīlù dàohuā shuí shì zhǔ

紅蜻蛉伴綠螳螂

hóng qīnglíng bànlǜ tángláng 







  • ?
    지린 2020.06.30 14:02
    해완의 이번 속속 불참으로 일본어 시 <新しい詩>는 다음 81회 속속으로 이월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 시읽기(82회) (1-4) 지린 2020.07.21 11406
141 글속길속(82회)/ 2020/08/01 5 찔레신 2020.07.20 407
140 쪽속(22회) <집중과 영혼> + <금계필담> (신청마감) 11 file 지린 2020.07.08 666
139 시읽기(81회) (1-4) 1 지린 2020.07.07 517
138 길속글속(81회)/ 2020/07/18 8 찔레신 2020.07.07 473
» 시읽기(80회) (1-5) 1 지린 2020.06.24 343
136 쪽속(21회) 破鱉千里(절름발이 자라가 천리를 간다) 안내, 8 file 지린 2020.06.23 385
135 길속글속(80회), 2020/07/04 4 찔레신 2020.06.23 771
134 시읽기(79회) (1-5) 지린 2020.06.11 405
133 <길속글속>(79회), 2020/06/20 3 찔레신 2020.06.09 364
132 <조선, 1894년 여름(Eine Sommerreise nach dem Lande der Morgenruhe, 1894)> 1 file 찔레신 2020.06.03 655
131 시읽기(78회) (1-5) 지린 2020.05.27 323
130 <존 스튜어트 밀>과 <정약용> file 찔레신 2020.05.27 270
129 길속글속(78회), 2020/06/06 5 찔레신 2020.05.26 329
128 시읽기(77회) (1-5) 지린 2020.05.15 298
127 <현장법사> 3 file 찔레신 2020.05.10 375
126 글속길속(77회)/ 2020/05/23 3 찔레신 2020.05.10 292
125 쪽속(20회) '破鱉千里'(절름발이 자라가 천리를 간다) 8 file 지린 2020.05.05 411
124 시읽기(76회)(1-5) 지린 2020.05.02 349
123 <西方에서 온 賢者> 2 file 찔레신 2020.04.28 528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