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of the Open Road, 1
Walt Whitman - 1819-1892
Afoot and light-hearted I take to the open road,
Healthy, free, the world before me,
The long brown path before me leading wherever I choose.
Henceforth I ask not good-fortune, I myself am good-fortune,
Henceforth I whimper no more, postpone no more, need nothing,
Done with indoor complaints, libraries, querulous criticisms,
Strong and content I travel the open road.
The earth, that is sufficient,
I do not want the constellations any nearer,
I know they are very well where they are,
I know they suffice for those who belong to them.
(Still here I carry my old delicious burdens,
I carry them, men and women, I carry them with me wherever I go,
I swear it is impossible for me to get rid of them,
I am fill’d with them, and I will fill them in return.)
新しい詩
谷川俊太郎 (1931 ~ )
ぼくの新しい詩が讀みたいんだって?
ありがとう
でも新しい詩ならいつだって
きみのまわりに漂ってるよ
きみは言葉を探しすぎてる
言葉じゃなくたっていいじゃないか
目に見えなくたって
耳に聞こえなくたっていいじゃないか
歩くのをやめて
考えるのをやめて
ほんのしばらくじっとしてると
雲間の光がきみを射抜く
人の気持ちがきみを突き刺す
オーロラの色がきみに感染する
きみは毎朝毎晩死んでいいんだ
新しい詩をみつけるために
むしろ新しい詩にみつけてもらうために
나의 생가
김춘수(1922-2004)
아침인데 어머니는
도채비꽃*을 보았다고 하셨다.
마당 한쪽에
키 작은 어린 앵두나무가 한 그루
수주운 듯 서 있었다.
그날은
대낮에 내 머리 위에서
기왓장 우는 소리를 나는 들었다.
축담에다 대고 쏴 쏴
누가 모래를 퍼붓는데 모래는
보이지 않았다.
해가 지자 어머니는 또
배꽃이 하얗게 소복을 하고
뒤뜰 우물가로 사라져 가는 것을
보았다고 하셨다.
아버지가 계시는 사랑채에서는
늙은 배롱나무가 하루 온종일 혼자서
히죽히죽 웃고만 있었다.
*도깨비꽃
시집<달개비꽃>(2004년 현대문학출간)수록
<半月>李亮淵
玉鏡磨來掛碧空
明光正合照粧紅
宓妃織女爭相取
半在雲間半水中
秋日行村路[qiūrì xíng cūn lù]
樂雷發[lèléifā]
兒童籬落帶斜陽
értóng líluò dài xiéyáng
豆莢薑芽社肉香
dòujiá jiāng yá shèròu xiāng
一路稻花誰是主
yīlù dàohuā shuí shì zhǔ
紅蜻蛉伴綠螳螂
hóng qīnglíng bànlǜ tánglá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