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的 傳記의 사상사'의 다섯번 째 교재는 <홍대용>(김태준, 한길사)입니다.
4대 성인의 사상적 전기를 읽은 후에 홍대용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은, 그가 <장숙>이 터를 얹은 천안 태생이기 때문입니다. '외부는 내부의 형식'(짐멜)이라고 했듯이, 세계 사상과 종교의 밑절미를 우회하여 우리 땅의 비근한 이야기를 다시 들여다 봅니다. 수많은 위대한 정신들처럼, 그의 사상과 정신적 높이는 당대의 보편성으로 치솟았으나, 그의 인문(人文)은 그가 살던 땅(地文)과 하늘(天文)의 여건과 밀접한 관련을 가졌겠지요. 특히 '장소화'의 공부를 통해 정신의 보편성을 얻으려는 <장숙>의 학인들에게도 유용한 참고의 자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절판 중이니, 각자 도서관 등을 통해서 구해놓기 바랍니다.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책의 공부는 발제를 기본으로 합니다.
<홍대용> 제본이 필요한 숙인께서는, 숙유에게 6일(금)까지 문자(010-9427-2625)로 제본신청을 해주세요. 제본비는 추후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