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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인재 강의장의 등불과 도롱뇽)






“위대한 철학 사상들이 태동한 역사적 자리처럼, 공통의 규칙을 전제할 수 없기에 타자성의 지평이 개시(開始)되는 위태로운 교통의 자리야말로 진정한 비평이 가능해지는 자리다.”(『동무론』, 335쪽, 「7. 사회성 그리고 비평」 中)



“비평은 체계 속의 다양성을 외부성과 혼동하지 않는 찰진 감성이자 그리움 -‘인문학은 그리움의 양식을 취한다!’-이다. 그것은 체계 너머의 세상을 치열하고 진득하게 사유하는 것이며, 현실속의 인간관계가 쉼 없이 환원되는 독아론적 감치(感致)의 환상을 뚫어내는 것이다. 무너지면서 배우고, 자빠지면서 얻는 것이다. 

결국 비평은 사회성이라는 사이 공간을 뚫어 타자의 자리를 얻으려는 일련의 언술적 실천이다. 위기이면서 기회인 사이 공간의 교통-생산성을 노리는 사유와 실천.”(『동무론』, 336-7쪽, 「7. 사회성 그리고 비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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