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6회
2026년 6월 9일
밤의 카페 테라스, 빈센트 반 고흐, 1888
이번 복습 모임에는 숙인 대ㅎ씨, 여일, 수ㅈ씨, 아무공, 연이정, 아ㄹ씨, 상인, 는길이 참석했습니다. 이번에는 사전에 질문을 받아 미리 공유하였고, 각 꼭지의 진행도 지원제로 운영해보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암연이장과 복습은 대환씨가, 중국와 중국어는 여일이 진행을 맡아주었어요.
이번 쑥쑥에서는 “그의 주장을 논박함으로써 그의 마음을 바꿀 수 없다”에 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논의가 이어졌고, 수업 중에 선생님께서 언급해 주셨던 “사실과 당위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연결해 보려고 했어요. 세속의 본질이 왜 ‘어긋남’인가, 라는 참석 숙인의 물음도 있었습니다. 조금 더 궁리해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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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공부를 복습하는 질문
(1) 인문학은 자연과학과 다른 방식으로 현상에 다가섭니다. 그 하나가 ‘해석’과 ‘설명’이지요. 애매한 텍스트를 다루는 공부 길에서 ‘설명할 수 있음’은, ‘알고-되고-돕는’ 응하기의 현장과도 직결됩니다.
‘끝까지' 설명해 보려는 실천의 경험이 있는지요. ‘설명에의 열정 혹은 의욕’은 어떻게 깊어질 수 있을지 설명해 봅시다.
(2) ‘낮은 중심’을 얻었다고 할 때, 여러 가지의 표지가 있겠습니다. 이에 태생적으로나 기질적으로 깊이 내려가 무의식과 접속하는 사람들과 달리, 공부로써 접근하고 훈련하는 방식이 있지요. 중심을 낮추게 될 때, (자기도 모르게) 뷰포인트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 수 있는지요. 왜 그 지점과 '창발성'이 연결되는 것일까요.
(3) 나로 하여금, 어떻게 살게 만들면서 내가 정한 길로 가게 만드는 정서(Stimmung)가 있습니까? 내 일상을 지배하는 기본 정서가 무엇인지 파악하였습니까?
(4) 자기구제의 공부길에서 “쓸모있는 형이상학이 있는가” 이것은 “최고의 물음”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공부는 좋은 질문(門)을 하게끔 자신을 키우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좋은 질문(切問)은 닫힌 문을 열고 새로운 영역을 개창하지요.
현재 자신이 품고 있는 최고의 물음은 무엇입니까? 그 물음의 크기와 깊이로써 자신의 공부길을 가늠해 볼 수 있겠습니다.
(5) 〈알면서 모른 체하기’와 사린(四隣)의 기별〉 강연을 통해서 ‘알모체’나 인간의 ‘정신’에 관하여 새롭게 생겨난 질문을 정리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