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회 길속글속
/
이번 속속에서는 <주천>을 세세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틀린 줄 모르고 반복하던 동작을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치성으로 해야만 합니다. 아무리 심오한 것도 다 연극이니까, 배우는 것도 연극.
선생을 능가하는 믿음으로 배우는 게 좋아요."
- 암기 수첩 中
"남산 아래(南下) 그동안의 삶과 무의식을 심었습니다." (187회 속속 <영원한 자기소개> 中)
우리 삶을 이루는 '반복'에 대한 대접이 공부의 핵심이라 배운 적이 있지요.
매회 속속마다 <영원한 자기소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반복 속에서 무엇을 얻고 있나요.
어떤 '표현'을 일삼고 있는지,
어떤 '표현'이 자신을 정화시키고 나아가게 하는지, 점점이 알아갑니다.
"숨어 있는 진실이 정신과 더불어, 정신을 통해 드러나는 게 곧 표현이라면,
이 표현은 제멋대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나름의 '형식'에 의해 걸러진다."
『조각난 지혜로 세상을 마주하다』, 글항아리, 2024, 16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