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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숙강 54회



거인들은 왜 사라졌는가?

-육당, 춘원, 그리고 좌옹

 


거인의 자질과 품격은 자신의 에고에 결박되지 않는 어떤 삶의 일관성을 보이는 존재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현대의 가장 특징적인 사태는 우리 주변에서 더 이상 이런 존재를 만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비록 시대의 구조적 특이성이 이런 존재의 주형(鑄型)이었다고 해도 우리 시대 거인들의 부재가 온전히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공부로써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학인들의 고민이 응결합니다. 경쟁과 선발의 콜로세움으로 변해버린 학교, 그리고 과학과 인문교양에 등을 돌린 수행처들이 서로를 소외시킨 자리를 외려 새로운 공부터로 삼아온 우리는 늘 정신은 자란다는 취지 아래 다시 인간을 찾아나서는긴 실천을 지속하고 있지요.

 

이번 강의에서는 거인들의 소멸이라는 화두를 품고, 육당 최남선, 춘원 이광수, 그리고 좌옹 윤치호를 탐색합니다. 셋은 일제 식민지 치하의 왜곡된 생활이 낳았던 가장 고명한 친일파입니다. 항용 친일, 혹은 변절은 매섭고 분명한 낙인이 되어, 그 인간 전체를 이데올로기적 올가미로 동여매고 낚아채 다른 논의의 중층들을 가립니다. 더불어 평자의 개입과 그림자는 감추어지고, 역사의 법정에 송두리째 내던져진 그들은 생생한 생활의 이면과 내심은 박탈당하곤 합니다. 거인이 될 뻔했던 이 셋의 사연을 재구성하고, 각각 학연(學硏)의 욕망’, ‘다정다감함’, 그리고 부끄러움이라는 비()학술적 추정을 통해 이들을 다르게 이해하고자 합니다. 반면교사가 될 이들 거벽들의 안타까운 실착을 살피며 미래의 거인들이 돌아오기를 고대해 봅니다



2026년 1월 31일(토) 오후 3시

<인사라운지>, 인사동 9길 31, 2층/ 종각역 3-1출구 도보 3분

3~5만원(학생/취준생 1만원) *茶와 간식이 제공됩니다.

농협 351-1199-1021-33(인문학연구회 장숙)

신청 및 문의

010-9427-2625(는길)

010-7150-5441(단빈)

010-8454-6563(유재)




장숙강 5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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