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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인一味

"보고싶은 당신,


떠나오던 날 내게 돌아올 날을 물었죠, 나도 알 수 없는 그 날을.
오늘 밤 이곳 巴山에는 가을비가 내리고 있오. 가을 못물도 따라 불어나겠죠.

언제일까요, 촛불심지 잘라가며 당신과 함께 밤 지새워 이야기하면서 
巴山에 밤비 내리는 오늘을 옛날이라 할 그 때가요.
  
                                           某年 某月 
                                                멀리 巴蜀 땅에서 당신의 隱"

= 李商隱, 夜雨寄北 
   (밤비 오는 날 북쪽에 계시는 당신께)

君問歸期未有期 (군문귀기미유기)

巴山夜雨漲秋池 (파산야우창추지)
何當共剪西窗燭 (하당공전서창촉)
卻話巴山夜雨時 (각화파산야우시)
첨부된 사진




  • ?
    독하 4 시간 전

    "보고싶은 상인,

    미륵사지 떠나오던 날, 급우에 고망 없이 내달리던 당신을 좇아 하염없이 이름을 불렀죠.
    오늘 밤 이곳 동백에는 가을비가 내리고 있어요. 함양지 못물도 따라 불어나겠죠.
    언제일까요, 당신의 연주 밤 지새워 음미하던 그 날을 담소하며,
    동백에 밤비 내리는 오늘을 옛날이라 할 그 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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